레이블이 배우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레이블이 배우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2009년 3월 27일 금요일

이연걸의 One Foundation (壹基金), 그리고 배우의 기부문화

자선활동의 대가인 성룡과 더불어 이연걸 역시 자선활동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 할 인물이다. 성룡과 이연걸은 서로 호형호제하는 절친한 관계면서 경쟁적으로 보일만큼 왕성한 자선활동을 하는 사람들이다. 두 인물의 자선활동에 대해서는 그 전에도 소식을 접했었기 때문에 특별히 새로운 건 아니다. 다만, 이번에 이연걸의 블로그에 들렀다가 재미있는 영상을 보게 되어 'One Foundation:壹基金'에 대해 조금 더 찾아보게 되었다.


다보스 포럼(Davos Forum)에서의 이연걸

그러니까 'One Foundation:壹基金'은 이런 거다. 1인 + 1위안 + 1개월 = 1개 가정의 개념, 즉 매 한 사람이 매월 최소 1위안을 기부한다는 것이다. 개인의 역량은 작은 기부로 하여금 큰 기부가 되도록 하자는 것이다. 그래서 언제든지 가정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도움을 주자는 것이다.

'One Foundation:壹基金'은 중국 적십자회의 '이연걸1기금계획'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중국 적십자회의 박애(博愛)대사(大使)였던 이연걸의 발의로 이루어졌다. 2007년 4월 19일, '이연걸1기금회계획'은 베이징에서 시작되었고 현재 중국 적십자총회 기구 중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자선계획이며 전문방안이라 할 수 있다.


이연걸의 이런 자선활동은 'TIME'에도 소개가 되었고 2008년 12월 3일 홍콩에서 개최된 'Clinton Global Initiative'에서도 이연걸은 '재난후재건팀(灾后重建小组)'의 팀원으로서 대표발언을 하기도 하는 등 여기저기에서 열심히 'One Foundation:壹基金‘ 홍보 및 자선활동을 하고 있다.

조직구조 소개

'One Foundation:壹基金‘에 기부를 하고 싶다면,
중국인(혹은 중국어가 가능한 사람)이 할 수 있는 방법과

외국인 하는 방법이 있다.

위안화로 기부하는 건 1원(한화 약 220원?)부터 시작하는데 달러는 20달러부터 시작한다. 중국인민들에게 보다 실효성있는 기부를 끌어내기 위한 방편이라 생각된다. 솔직히 한 달에 1원(위안화)은 '껌값'에 불과하다. 만약 한국에서도 이런 식의 기부활동이 시작된다면 1인당 100원이라고 할 때 1,000만 명일 경우 10억 정도가 모이게 된다. 이 금액이 매달 모여진다면 식사를 거르는 아이들, 독거노인, 노숙자 등 사회에서 보호받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지속적인 큰 힘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봤다.

사실, 이연걸, 성룡 정도 '급'되는 배우들은 그야말로 '월드스타'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기부, 자선활동에 대한 파급력이나 동원력은 상당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연걸의 'One Foundation:壹基金‘을 간단하게 소개하려고 했던 가장 큰 이유는 다름이 아니다. 이연걸의 블로그에서 자선기구에 대한 내용을 접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올려진 건 국내 유명배우들의 활동이었다. 물론 문근영, 김장훈처럼 알게 모르게 기부를 하는 사람들이 꽤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보다 조직적으로 꾸준히 기부를 하는 소위 '국민배우'나 '대배우'나 '인기배우'나 '월드스타'는 없지 않나 싶다.(개인적으로 다 조사를 해 본 것은 아니고 접하는 소식만을 가지고 주섬주섬 이야기하는 것임)

언젠가 모모씨와 한국의 '스타'들에 대해 담소를 나눌 때 그들의 사회적 참여, 역할에 대해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다. 물론 안티 행위, 악플 행위, 사실왜곡행위가 그야말로 세계 넘버 one인 나라에서 그들의 사회적 참여가 위축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하지만 한국의 배우들은 사회적 행위에 대해 무척 소극적이다. 예를 들어 정치성향을 드러내는 건 한국에서는 매장당하기 딱 좋고, 개성있게 무언가를 추진한다면 수 많은 음해와 악플에 시달려야 할 것이 분명한데 누가 어떤 행위를 당당히 할 수 있을 것인가.

하지만 상황이 아무리 그렇더라 하더라도 한국에서도 '배우', '스타'들이 그들의 명성에 걸맞는 활동을 하면 좋겠다. 한국에도 이연걸, 성룡 못지 않은 문근영, 김장훈이 있다. 최소한 그들의 활동만큼은 단 한 건의 악플에도 시달리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일 뿐이고 그들의 활동 뿐만이 아니라 더 많은 '스타', '배우'들이 자신들의 명성으로, 팬들의 사랑으로 만들어진 '힘'과 '재력'의 일부분을 뜻있는 곳에 사용하게 되길 바랄 뿐이다.


NBC의 'Today Show'에 소개된 이연걸의 'One Foundation:壹基金‘

Visit msnbc.com for Breaking News, World News, and News about the Economy



참고: 이연걸일기금계획


[sense datum] - 성룡은 친구들 생일 선물로 무엇을 줄까?

2005년 9월 1일 목요일

[인물] 중국 두 배우, 세상을 떠나다.

'이은주'가 이 세상과 이별을 고한 것만큼은 아니지만 조금 갑작스럽다 싶게 중국 배우 두 명이 하루가 멀다 재촉하며 유명을 달리했다. 요즘 정신없어서 중국 신문을 챙겨보지도 못했는데 중국 친구가 알려준다. 그 배우 두 명은 내가 중국에 있을 때 줄곧 봐왔던 사람들이고 꽤 인상에 남았던 사람들이기에 기분이 묘하다. 아마 중국 영화나 드라마, 혹은 상성(相声)과 같은 소품을 즐겨봤던 사람이라면 열에 열 고개를 끄덕이며 기억할 것이다.

한 사람은 푸비아오(Fu Biao;傅彪), 또 한 사람은 까오시우민(Gao Xiu Min;高秀敏)이다.

Fu Biao;傅彪

Gao Xiu Min;高秀敏


예술계의 큰 별, 예술계 안팍으로 좋은 사람들이었다고 기억되는 배우 둘이 모두 50세가 되기도 한 참 전에 세상을 떠났다. 이 두 사람이 먼저 떠나간 후 중국 연예계에서는 중년배우들의 위기라는 얘기도 나오고 중년의 건강에 대해 염려하는 기사도 나온다. 푸비아오는 간암으로 까오시우민은 갑작스러운 심장병으로 별세했다.

물론 둘의 죽음에 관련해 애통해하고 비통해하는 기사들, 추모하는 기사들, 이들이 남긴 것에 대한 회고 등의 기사가 넘쳐나고 있다. 어쩌면 조연으로 큰 자리매김을 하며 없어서는 안될 역할로 왕성한 활동을 했던 이들이었기에 중국 연예계, 혹은 일반 사람들이 접하는 비통함은 남다를 것으로 생각된다.

왕성한 활동을 했던 것으로 기억하고 나도 중국에 있을 때 이들의 얼굴을 자주 봐왔기에 소식을 접하는 느낌이 남다르긴 하다. 두 사람이 출연했던 영화와 TV드라마가 있으니 언제 시간나면 다시 봐야겠다.



두 분의 명복을 빕니다.
완전한 해탈천도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