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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8월 22일 월요일

새벽냄새

동이 터오는 걸 보면 묘한 느낌이 들어. 때론 아무 하릴도 없이 잠이 오지 않아 날을 샌 적도 있긴 하지만 보통은 작업을 하다가 날을 새는 경우가 있거든... 뭐, 그렇다고 자주 날을 새지는 않지. 그렇게 하다간 밤과 낮이 완전히 뒤바뀌게 되니깐. 한국에 살면서 외국에 있는 걸 경험해 보고 싶다면야... 흠;;;

동이 트는 푸르스름한 새벽 하늘과 새큼한 공기가 가장 행복하게 느껴질 때는 하고자 했던 일을 그냥 흘려보낸 시간없이 알차게 새벽을 지새우고 원하는 정도의 일을 끝냈을 때야. 만약 졸다가 말다가 그냥 시간을 허투루 보낸 날이면 하루가 온통 억울하지.

요즘은 가을 진한 새벽냄새가 나. 아침이 되면 매미들은 여전히 쉴새없이 울어대지만 저녁과 새벽엔 가슴 속까지 시원해지는 공기를 들이마실 수 있거든. 난 이런 날씨들이 딱~. 좋은데 말야.

이제 해야 할 일들이 거의 동시에 몰린 것 같지만 왠지 해낼 수 있을 것 같아.(뭐, 하지 않으면 안되는 일이긴 해.-_-;) 자자...다녀올테니 또 보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