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블이 가설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레이블이 가설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2009년 10월 8일 목요일

만약 노무현이 죽지 않고 살아있었다면, 우리는...

노무현 서거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계속 머릿속에 떠돌던 화두.

노무현이 죽지 않고 살아있었다면,

게다가 연임이 가능한 상황이었다면,

사람들은 다시 노무현을 대통령으로 만들었을까?

2년 전 노무현과 2MB가 붙었다면

사람들은 다시 노무현을 선택했을까?



이미 2년이 흐른 시간 속에서 새정부의 면면을 알게 되고 실망하고 분노하고 있는 상태라면 어느 누구라도 "다시 노무현을 선택하겠노라"고 말할 것이다. 질문은 현재 수 많은 상황을 겪고 난 후 던지는 게 아니다. 2MB와 새정부가 이럴 줄 몰랐던 상태, 예측만 가능했던 상태, 2년 전 그 때로 돌아가 던지는 질문이다. 한가지 더, 7년 전 김대중과 노무현이 경선에 나왔다면 사람들은 누구를 선택했을까. 그들 중 한 명? 아니면 그들을 제외한 한 명?

역사를 통해 무엇을 배우고 무엇을 자각해야 하는가. 김대중과 노무현은 '최선'이었을까, 아니면 '차선'이었을까. 대한민국 국민들이 바라는 대한민국은 어떤 모습일까. 대한민국 국민들이 원하는 삶은 어떤 삶일까. 진보정당은 힘이 없으니 거들떠 보지도 않는 것일까. 정치인과 정치는 내 삶에 별로 중요하지 않고 신자유주의건 무한경쟁의 시대건 내가 원하는 걸 실현시켜 줄 수 있는 사람, 단체만 있으면 만족하는가?

우리는 무엇을 위해, 무엇을 향해 사는 것일까.
우리는 무엇을 위해 투표를 하고 정치인을 선택하는 것일까.
우리가 원하는 삶은, 원하는 세상은 과연 무엇인 걸까.

2007년 9월 4일 화요일

잡담-드라마, 영화의 흥행?

문득 드라마나 영화 중에 흥행하는 것은 어떤 이유를 가지고 있을까 라는 다소 범위가 큰 생각을 하다가 문득 머리를 스치는 '가설' 하나가 머문다. 분석할 능력도 안되고 자료를 찾아볼 시간도 안되기 때문에 그냥 가설에서 시작해 가설로 마무리 하는, 잡담 정도로 적어본다.

사실, 써머즈의 <음모론적 시간에서 본 드라마 24>라는 포스팅을 보다가 생각한 건데 드라마나 영화가 흥행하는 배경에는 '삶에 아주 익숙한 것'들이 등장하지 않나 싶다. 예를 들어 남자는 마초로 단장하고 가장 남성적인 걸 드러내거나 여자는 역시 순종적이거나 주변인으로 그려질 때, 정치인들 나쁘거나 바보처럼 그려질 때, 테러리스트는 늘 아랍계일 때(이 외 중국인, 한국인, 일본인, 기타 아시아인에 대한 편견) 등등... 이런 이야기가 끼지 않으면 드라마, 영화는 대중적으로 크게 흥행하지 못한다. 물론 그것'만' 있을 때 역시 흥행하지 못하겠지. 다만, 그런 부분들 즉 익숙한 코드가 재생산되지 않으면 흥행하는 건 크게 무리가 있지 않을까 싶다. 새롭게 성격을 부여해도 원래 캐릭터가 가진 범주에서는 크게 벗어나지 않는 법이다. 뭔가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처럼 보이는 드라마, 영화조차도 극이 진행되면서 차츰 본색을 드러내고 결말은 여전히 제자리를 답습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그래서 영화에 사상을 담고 철학을 담는 일 따위는 돈과는 크게 상관이 없어보인다. 그래서 좋은 드라마, 영화라고 하는 건 아주 익숙한 것들 위에서 새로운 것을 영리하게 올려놓거나 아주 익숙한 것을 새롭게 해석해 내는 것이 아닌가 싶다. 그 '익숙함'과 '새로움'을 분리하거나 재조합하는 방법이 알고 싶다.

혼자 이렇게 저렇게 생각해 본 것에 지나지 않지만 정말 흥행하는 드라마나 영화의 속내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