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시간 포스팅도 하지 못하고 소식도 전하지 못하고 이래저래 답답하군요. 뭐, 특별한 일이 있는 건 아니지만 인터넷을 예전처럼 자주 쓸 수 있는 상황이 되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이래저래 머리 아프게 하는 일들도 있었지만 잘 지나갔습니다. 많은 생각을 하게 했던 날들이었습니다. 천천히 정리해서 적어봐야겠습니다.
날씨는 때론 무척 추웠다가 때론 좀 풀렸다가 그러네요. 지금 장춘은 동계 아시안게임 준비로 무척 부산한 느낌입니다. 28일 정식 개막을 한다고 하니 시간이 되면 슬쩍 구경이라도 하고 싶네요. 장춘의 이번 겨울은 눈 구경하기 어렵네요. 장춘답지 않습니다.
몸이 좀 불었습니다. 맘 편히 잘 쉬고 잘 먹어서 그런지 다시 체중이 늘었습니다.-_-;;; 운동을 해야겠다고 다짐은 하지만 게으른 마음 탓에 그것도 쉽지 않습니다.=_=;;;
기르고 있던 수염은 어제 모조리 깍아버렸습니다. 특별한 심경변화가 있는 건 아니지만 상황이 좀 그랬습니다. 기회를 봐서 다시 슬쩍 길러봐야겠습니다.^^;
아무래도 조만간 한국 들어갈 채비를 해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현재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데 들어갈 확률이 높아져만 가는군요. 아직 이래저래 확정적인 결과들이 없으니 확정된 결과가 나타나면 바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전체적인 정서는 오르락 내리락하고 있습니다만 그다지 개의치 않습니다. 생각이 무척 많아지기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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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월 22일 월요일
2006년 12월 30일 토요일
꽝꽝 얼어붙은 겨울 속 장춘-02
깊고 넓은 장춘의 남호공원이 꽝.꽝. 얼어붙었다. 마치 육지의 아스팔트와 같은 느낌. 그 위로 하루가 저물어가고 사람들의 발걸음이 한가롭다. 여름엔 조그만 모터가 달린 배를 타고도 한 시간 남짓 걸려야 한바퀴 돌 수 있을 정도로 큰 호수가 겨울과 마주하고 속까지 꽝.꽝. 얼어붙었다. 봄까지 언 가슴 녹이지 않을 태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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꽝꽝 얼어붙은 겨울 속 장춘-01
장춘의 겨울은 하얼빈이나 그 위 북단에 위치한 도시들보단 춥지 않다고 하지만 아이스크림을 냉장고도 없이 밖에 내놓고도 팔 수 있는 정도의 날씨는 된다. 몇 몇 공원에서는 (하얼빈과 비교할 수 없지만) 얼음조각전을 하기도 할 정도니 추위로 말하면 나름 손에 꼽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한국에서 친구 부부가 놀러와 겸사겸사 남호공원(南湖公园)에 갔는데 그 넓디넓은 호수가 완전 꽝.꽝 얼어붙었다. 한쪽에서는 어떤 이가 자신의 차를 몰고 호수로 내려와 얼어붙은 호수 빙판 위에서 카레이싱 연습을 하고 있고 많은 사람들은 스케이팅을 즐기고 또는 연을 날리고, 호수를 가로질로 건너편으로 간다. 호수가 얼어붙는지도 모르고 있었던 물고기는 얼음 속에 갇혀 옴짝달싹 하지 못한 채 냉동생선이 되어버렸다.
호수 위로 떨어지는 오후 햇살이 더욱 빛나는, 투명하고 두터운 얼음 아래로 한 없이 펼쳐지는 기포가 가득한 남호공원에서 하루는 장춘에 대한 새로운 느낌을 갖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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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호공원,
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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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2월 16일 토요일
급히 ... 돌아갑니다.
잠시 왔다가 급히 갑니다. 와서 포스팅 한 번 못하고 일 보고, 사람 만나고, 돌아다니다가 일주일이 훌떡 지나갔습니다. 비자만 연장해서 바로 들어가는 꼴이 되었습니다. 원래는 한 보름정도 있을까 했는데 학교 일이 좀 급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한국에 있는 동안 많은 격려와 관심, 응원을 보내주신 여러 인연들에게 머리 깊게 숙여 감사드립니다. 점점 사는 게 쉬운 일이 아님을 느끼고는 있지만 그건 세상에 타협하는 방법을 배워간다는 뜻이 아니고 다시 마음 새롭게 추스려 일어서겠다는 확고한 신념을 일깨워주는 작은 변화입니다. 보다 더 크고 보다 더 속 깊게 처신하고 움직이며 걸어가야겠습니다. 앞으로 또 어떻게 변하게 될 삶일지 모르겠지만 꽤 살만한 세상이지 않나 싶습니다. 해야 할 일이 무척 많다는 느낌입니다. ...그래도 차근차근.
중국 들어가서 다시 포스팅 시작하겠습니다. 좀 더 즐거운 느낌으로 마주하길 바라겠습니다. :)
중국 들어가서 다시 포스팅 시작하겠습니다. 좀 더 즐거운 느낌으로 마주하길 바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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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life
2006년 12월 8일 금요일
잠시 귀국.
비자발급 문제로 일단 한국에 도착. 잠시 익산에 내려갔다가 다시 일산으로 서울로 일보러 사람보러 다녀야 할 듯. 중국쪽 일이 하도 급하다고 난리니 한국에서 오래 있을 수도 없겠다. 후다닥 일을 처리할 수 있도록 서둘러야지. 일단, 여기까지! :) (예전 전화번호 그대로 사용하니 연락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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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
daily life
2006년 11월 30일 목요일
근황만...잠깐...
이용배 선생님이 워크샵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가신 후, 계속 바쁜 나날의 연속이었다. 날은 점점 추워지고 새로 산 카메라로 이곳저곳, 이 사람 저 사람 많이 찍긴 했는데 시간이 없어 올리지도 못하고 있다. 12월 8일 즈음 한국에 들어가서 비자연장 수속을 밟아야 해서 몇 가지 서류도 준비해야 하는데 이조차 쉽지가 않다. 들어가기 전까지 별 무리없이 준비가 되기만을 바라고 있을 뿐이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단편 작업은 진도가 더디게 나가고 있음에도 이 외에 다른 일을 준비하느라 많이 신경을 쓰지 못하고 있으니 조금 답답하다. 게다가 학생들 작품 중에 후반작업 관련, 제작방식 관련해서 문의가 들어와서 이래저래 상대해주고 나면 역시 부족한 시간 쪼개서 작업을 하는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국에 가서도 급히 서류 갖춰서 준비해야 하는데 마음만 계속 급해진다. 이럴 수록 단전에 기운 모아 하는 걸 잘 안다. 動中靜, 靜中動.
일단 오늘은 이만큼. 또 시간 좀 넉넉해지면 요즘의 생각들을 풀어 정리해야지.
현재 진행하고 있는 단편 작업은 진도가 더디게 나가고 있음에도 이 외에 다른 일을 준비하느라 많이 신경을 쓰지 못하고 있으니 조금 답답하다. 게다가 학생들 작품 중에 후반작업 관련, 제작방식 관련해서 문의가 들어와서 이래저래 상대해주고 나면 역시 부족한 시간 쪼개서 작업을 하는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국에 가서도 급히 서류 갖춰서 준비해야 하는데 마음만 계속 급해진다. 이럴 수록 단전에 기운 모아 하는 걸 잘 안다. 動中靜, 靜中動.
일단 오늘은 이만큼. 또 시간 좀 넉넉해지면 요즘의 생각들을 풀어 정리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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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
생활,
daily life
2006년 11월 8일 수요일
요 며칠 이렇게 살았다.
매끼 식사 때 준비된 요리는 수는 적지만 동북 지역답게 엄청난 양으로 상에 올라 절반 이상을 남기기 태반이고 이미 영하로 뚝 떨어진 기온은 다시 올라갈 줄 모르고 내일이면 영하 10도까지는 떨어진다며 북풍은 매섭게 볼을 에이고 동시에 진행하고 준비하는 일들이 겹겹이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서도 마음의 중심을 놓지 않으려고 바둥거리고 있고 새로 산 카메라는 생각보다 다루기 예민한 듯 해 골머리를 썩이고 있지만 찍혀 나오는 색감들은 맘에 드는 중이고 역시 사진은 장비보다 눈과 마음임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고 하루에도 몇 번씩 울리는 전화와 문자 메시지로 인해 내 머리와 마음은 한시도 쉴 날이 없지만 피곤한 건 아니고 시간이 없어 수영장에 가지 못하는 게 싫지만 방법이 없고... 요 며칠 이렇게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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