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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0월 8일 목요일

091008 - 9시 뉴스 관전평 (효성|4대강|K-9 자주포|정운찬)

이 글은 자유인님의 2009년 10월 8일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2009년 1월 1일 목요일

You can fool all the people - 새 해를 맞이하며...

You can fool all the people some of the time, and some of the people all the time, but you cannot fool all the people all the time. -링컨.1858.


링컨과 동시대를 살았던 유명한 흥행사 바넘(Phineas Taylor Barnum)이 먼저 이 말을 했지만 링컨이 16대 대통령이 되기 몇 해 전에 이 말을 한 뒤로 링컨이 한 말로 알고 있다고 한다. 누구 먼저 말을 했는지를 말하려고 하는 게 아니라 위에 소개한 문장이 의미하는 바에 생각이 많이 머문다.

2009년 올 한해는 나라의 지도자(들)가 저 말을 경구로 사용했으면 싶다. 언론을 쥐락펴락하려 하거나 언론자유를 봉쇄하려는 집단은 금새 몰락의 길을 걷게 마련이다. 그들이 여태 싸질러놓은 말에 대해 전에 그들이 한 말을 찾아내서 하나하나 알려주는 짓도 못할 짓 아닌가. 정치인은 원래가 거짓말을 잘하는 종자들이라고는 하지만 대한민국의 정치인들은 해도해도 너무한다. 물론 국민들이 좀 빨리 잊기도 하고 좀 어리숙한 면이 없지 않아 있다. 하지만 눈가리고 아웅하는 거짓말,  시간이 조금만 더 흐르면 다 밝혀질 거짓말, 검색엔진 돌리면 들통 날 거짓말들을 하루에도 무한도전 녹화방송 분량으로 쏟아내고 있으니 답답하지 않겠나.

정직한 정치, 충분히 가능하다. 조금 더 노력하고 발품 팔고 고생은 되겠지만 그러라고 국민들 세금 펑펑 가져다 주는 거 아닌가. 어물쩍 거짓말로 위기상황 모면하고 사리사욕 위해 국민과 국가, 공공(公共)에게 사기치지 말고 좀 더 바르게 하면 안되겠니? XX~!! You cannot fool all the people all the time이라니깐!!!



2007년 10월 19일 금요일

사실을 적시하는 것도 위법인 세상...

이 글은 jumpkarma님의 미투데이 2007년 10월 18일 내용입니다.

2006년 7월 16일 일요일

왜 거짓말을 하겠느냐...

대만의 역사학사, 정치인, 출판인, 문학가 등등 많은 방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李敖(Li ao)가 봉황방송국(凤凰电视台) "李敖有话说-리아오 할 말 있다"라는 프로그램에서 자신의 이런저런 과거사를 소개하다가 한 말이 있다.

"진짜 패로도 이길 수 있는데 왜 가짜 패를 만들어서 놀겠느냐. 진짜 실력으로도 이길 수 있는데 왜 가짜를 만들어 비교하겠느냐. 진실된 말로도 이길 수 있는데 왜 거짓말을 하겠느냐." - 李敖

리아오가 과거 영화판 사람들과 한데 섞여 놀다가 간단한(?) 도박을 했는데 상대방이 돈을 잃자 리아오가 패를 가짜로 만들어서 사기도박을 했다는 이유로 고소한 것이다. 그 때 법정에서 리아오는 자기변론을 펼치면서 위와 같은 말을 했다고 한다. 그 이후로 리아오는 도박을 절대로 하지 않았고 그 때 자신이 한 말을 늘 보감 삼으며 살아왔다고 한다.

세상엔 많은 가짜가 판을 친다. 가짜 전문가, 가짜 정치인, 가짜 선생, 가짜 선진국, 가짜 휘발유 등 여기도 가짜 저기도 가짜인 세상이라고 해도 크게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모두들 자신이 가진 실력(본질)이 부족하다고 느끼기 때문에 가짜로라도 실력(본질)을 과대포장해서 사람들을 현혹시키려고 하는 데서 오는 폐단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가짜 행세를 하는 사람들 스스로가 (어떤 부분이든) 부족한 가짜임을 알고 있다는 것이다.

훌륭한 가짜(?)를 만들어 내기 위해 거짓말을 시작하고 나면 그 모든 전말이 온 천하에 공개되기 전에는 거짓말을 위한 거짓말을 끊임없이 양산해 내야 한다. 얼마나 피곤한 일인가. 하지만 가짜들은, 거짓말쟁이들은 피곤할 줄을 모른다. 가짜가 진짜를 삼켜버린 덕분이다. 가짜로 한참을 생활하다보면 뭐가 진짜고 뭐가 가짜인지 그 진위를 아예 잊거나 스스로 만든 거대한 최면에 갇히고 만다.

남들은 분명 가짜로 보고 있지만 본인만 스스로 진짜라고 믿는 정신착란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아주 정교한 가짜라도 완전히 진짜가 될 확률은 없다. 가짜는 그대로 가짜이니까. 99.9% 비슷하다고 해도 가짜는 가짜일 뿐이다. 진짜 실력이 아닌, 진실된 말이 아닌 가짜 실력과 거짓말.

속이 덜 찬 사람들, 헛똑똑인 사람들, (남을 해하건 말건) 자신의 이득만 챙기는 사람들, 자신의 능력으로는 무엇하나 해낼 수 없는 사람들이 가짜가 될 확률이 높다. 진실된 말만 하고 살기엔 이미 뿌려놓은 거짓말이 많아 수습이 되지 않음으로 세상 자체가 온통 거짓이고 자신만 참이라고 아예 본말을 전도시키는 사람들도 많다.

가짜가 판을 치는 세상에서는 진짜가 말을 하고 행동을 하는 일이 무척 어렵다. 그리고 가짜들이 진짜를 모두 가짜로 몰아세우기 때문에 대세만 따르거나 다수결만 따르다 보면 누가 진짜고 가짜인지 점점 구분하기 힘들어진다. 오히려 가짜에 동화되는 경우도 꽤 많아지게 된다.

하지만 가짜 패가 아니더라도 거짓말이 아니더라도, 진짜 패로 진실된 말로 살아가야 하고 꼭 그래야 한다. 그건 한 사람이 완전한 인격체, 생명체가 되기 위한 필수불가결한 일이기도 하지만 우리 모두가 공생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기 때문이다.

진실된 말을 하는 사람을 골라내기 위해서는 내 스스로가 진실하게 되는 수 밖엔 없다. 자신의 실력과 능력이 가짜의 힘을 빌리지 않을 정도가 되어야 한다. 글을 읽을 때만 행간의 의미를 되새길 게 아니라 사람들 관계 사이의 행간, 한 사람의 말과 행동의 행간도 잘 읽어야겠다.

가짜 패에 새가슴이 되고, 가짜 실력에 주눅들고, 거짓말에 현혹되는 그런 일은 절대 없길...

2004년 4월 13일 화요일

[mov] -ing

하와이에 같이 가자구~!!!


감독 :: 이언희
주연 :: 이미숙(미숙), 임수정(민아), 김래원(영재), 김인문, 김지영

어렸을 때 시한부 인생이라면...하고 생각한 적도 많았고 곧 죽게 된다면 뭘할까 생각해 본 적도 많았다. 지금도 가끔 그런 생각들이 들어지긴 하지만 예전보단 감성적으로 생각하지 않아 두려움이 먼저 생기고 삶의 아쉬움부터 챙겨지게 된다. 어쨌거나 세상을 떠나야 할 날짜를 받아놓고 산다는 것은 당사자나 남아야 할 사람이나 떠날 사람이 숨 붙어있는 동안에도 힘겨울 거라는 건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고등학교 때였는지, 중학교 때였는지 좀 가물하긴 하지만 '20살까지만 살고 싶어요' 일기가 컴퓨터 통신에 돌아다녔었다. 그 때 그걸 밤에 혼자 읽으면서 울었던 기억이 난다.

이 영화에서 민아는 '20살까지만...'의 주인공과는 달리 자신이 죽을 거라는 걸 나중에 깨닫게 되긴 하지만 엄마인 미숙은 시종일관 알고 있고 준비를 한다. 하지만 역시 죽음을 앞둔 사람의 삶에 대한 고정관념은 참 힘겹고 고통스럽다.

그러나 이 영화는 힘겹고 고통스러움이 승화되면서 그런 현실을 받아들이는 사람들로 인해 아프지만 담백한 관계의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나오는 캐릭터들은 내가 느끼기엔 좀 독특한 면들이 있다. 민아의 캐릭터도 요즘 고등학생의 감수성인지 좀 더 쿨한 성격인지는 몰라도 매력있다. 특히 미숙의 캐릭터는 이미숙이 아니면 표현해내지 못할 그런 느낌을 준다. 아픈 속내를 숨기는 담담함, 감정을 최대한 절제하는 표정들... 그에 비해 영재는 '옥탑방 고양이'에서의 김래원을 변주한 느낌이다. 하지만 캐릭터의 느낌에 배우들의 연기가 잘 맞아 떨어졌다고 생각한다.
민아와 영재의 관계가 발전되는 과정은 군더더기 없이 상큼한 느낌을 준다. 사랑은 쿨하고 지켜야 할 선이 있을 수록 아름다워 보이나? 솔직한 듯 하면서도 각자의 속내는 있고 드러낼 수록 산뜻한 느낌을 주는 관계들... 미숙과 영재의 모종의 거래는 사실 살짝 놀랄정도의 반전이기도 했지만 미숙의 말처럼 자식을 사랑하는 엄마의 지극히 이기적인 행위였다고 이해해달라는 말에서 미숙의 말에 나도 이해를 해버렸다.
떠나보낼 사람과 함께 산다는 것, 그걸 이해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떠날 당사자는 받아들여야 하고 이겨내야 한다는 것...
사랑은 사랑대로 남고 남은 이들의 삶은 삶대로 살아지니
어쨌든 세상 모든 관계는 -ing형임엔 틀림없다.
과거에 너무 매이지도 말고 미래에 대한 환상을
너무 부풀리지도 않게 지금 현실에 충실히 사랑하고 사는 삶...
그게 쿨하고 멋있다.

손가락이 세 개 뿐이라는 설정에서 왜 세개일까 계속 의문을 가졌고
만약 미숙의 가정이 부유하지 못했더라면 어떤 삶이 되었을까 하는 의문도 가졌다.


- 김인문김지영은 등장해서 몇 마디 대사를 하고 연기를 하는 것만으로도
전체적 긴장감을 완화시키고 넘어서지 않는 웃음을 주는 힘이 있다.   (늘 같은 캐릭터로 등장하는 것같은 이미지임에도 불구하고...)

- 이 영화 이후에 거북이를 사서 키우려고 하는 사람이 부쩍 늘었다고 한다.

- 민아가 "쌕 사고 싶어"라고 한 말을 영재가 "섹스하고 싶어"라고 듣고
저질이라고 핀잔을 듣는 데 그렇게 들은 나도 그럼 저질인가?-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