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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6월 10일 토요일

국씨, 결혼 축하해. :)

국씨, 결혼 축하해.


마음 아픈 일이 있더라도, 힘든 일이 있더라도
잘 견뎌낼 거라 생각해.
네 웃음처럼, 네 눈빛처럼.
한결같아 보이지만
늘 더 아름답게 변해가는 친구.

마음모아 결혼 축하해.

점심은 열심히 먹어줄게.
멀리 있는 친구 몫까지. :P
언제 한 번 반가운 얼굴들
함께 부비대며 모여지길 기대하마.
그 때까지 알콩달콩 행복한 시간들 보내.

그리고 어떤 일이 닥치더라도
의연하게 잘 넘길 수 있길 함께 마음 모아보겠어.
늘 잘 해왔잖아. 그쟈?

늘 행복하길... 친구. :)

그나저나 쏭. 괜찮쟈? :P

2006년 5월 20일 토요일

친구의 결혼

친구가 결혼한다며 꼭 참석해 주기를 원했음에도 금전적인 부분 때문에 쉽게 그러겠노라고 대답을 못했다. 별 것 아닌 것 같아도 한 번 들어갔다 오면 몇 달치 생활비가 그냥 날아가기 때문이다. 친구에겐 평생 한 번 밖에 없는 결혼이지만 미안함을 뒤로 하고 못 가겠다고 단호히 말했었다.

그런데 이틀 전, 동화학원에서 급히 나를 찾길래 무슨 일인가 해서 가봤더니 학교 몇 몇 교수님들이 한국에 가서 SICAF참석도 하고 대학 방문을 하기로 되어있는데 같이 가서 도움을 줄 수 없겠느냐고 한다. 사실 이야기를 들어보니 딱히 통역이 필요한 것은 아닌 것 같고 특별히 내가 함께 갈 이유를 찾지 못하겠다. 그래서 갈 필요가 없어 보이는 것 같다고 말하자 대표가 작년에 한국에 가서 방문했던 대학을 이번에도 똑같이 방문하는데 작년에 내가 학교 방문단을 도와주지 않았느냐며 게다가 내가 같이 가면 여러모로 도움이 될 것 같다며 동행하길 권유한다.

마침 학교 선생들하고 몇 가지 얘기할 것도 있었고 한국쪽 소식 하나를 기다리는 것도 있었기에, 그리고! 친구 결혼식도 참석할 수 있지 않겠는가 하는 여러 생각에 가는 걸로 결정을 했다.

나는 미리 들어가기로 하고 서둘러 비행기표를 알아보는데 안타깝게도 시간이 늦어 19일 비행기표는 구할 수 없어 20일 비행기표를 구할 수 밖에 없었다. 친구 결혼식은 참석할 수 없겠지만 뒷풀이에는 갈 수 있을 듯 했다.

공항에 도착하자 마자 리무진으로 고향까지 직행. 친구들과 해후했다. 아침 6시부터 일어나 준비하고 오는 길이기에 중국에서 한국 고향까지 꼬박 10시간 정도 걸린 셈이다. (10시간이면 중국에서 장춘-북경 거리보다도 가까운 거리다. 한국-중국은 정말 가까운 나라임엔 틀림없다.)

도착하자 마자 만난 친구는 행복해 보인다. 결혼하기 전 이런저런 마음고생이 꽤 많았는데 이 결혼으로 인해 모두 해결이 된 듯 보인다. 친구와 신부는 내가 보기에 아주 잘 어울리는 조합이다. 이런 두 사람만의 어울림과 조합이 두 사람을 이 자리까지 오게 했고 고통과 어려움도 굳건히 이겨내게 해주지 않았나 생각한다.

비록 친구 결혼식을 보지는 못했지만 이렇게라도 직접 만나 축하를 건넬 수 있음을 다행으로 생각한다. 친구는 중국에서 날아와 준 내게 고마워하지만 난 기회가 생겨서 묻어 왔을 뿐인지라 친구에게 미안한 마음은 여전하다.

부디 앞으로 백년해로하길. 순탄하고 행복한 가정생활 꾸며가길.




울릉도로 신혼여행을 간다는데 가면 독도도 함께 들렸다 오길 바란다. 생각해 보니 신혼여행 뿐만이 아니라 한국 사람으로서 울릉도나 독도를 다녀오는 건 참 드문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 의미에서 발상의 전환을 한 친구에게 박수를!!! :) 순전히 안 가봤기 때문에 신혼여행지로 선택한 거라는데. 오호라.

2005년 12월 10일 토요일

친구의 결혼

고등학교 때부터 알고 지내 온 '아름솔' 계모임 친구들은 (나를 포함해서) 모두 16명이다. 10년 넘게 살아오면서 별별 일도 많았지만 세월이 흐르고 나이를 먹어가면서 하나 둘씩 유부남이 되었다. 친구 부모님들도 모두 우리들을 알고 지내기 때문에 보다 각별한 관계들이랄까? 물론 이제 사는 곳은 다르고 하는 일도 다르지만 그래도 두 달에 한 번은 모임을 갖는다. 바빠지는 시간 속에, 먹고 살기 힘든 나날 속에 두 달에 한 번 모이는 것도 어렵긴 매한가지이지만 되도록 모이려고 애를 쓰며 산다.


이제 결혼을 한 친구들이 12명이고 내년에 결혼을 예약한 친구가 한 명이니 (나를 포함해서) 3명이 결혼을 하지 않은 셈이다. 오늘 친구 결혼식이 있었다. 신부는 회사 동료인데 친구 못지 않게 유머감각이 뛰어난 친구다. 결혼하는 친구 충훈이 때문에 중국까지 갈 결심을 하게 되었었다. 그리고 친구의 신부 역시 중국어를 잘 한다. 뭐, 굳이 중국어와 결부시키지 않더라도 충훈이를 포함한 친구들은 모두 내게 각별한 의미를 가진다.


신혼 여행은 대만이라 한다. 오래 전 대만에 배낭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어서 몇 가지 특색있던 곳에 대해 얘기를 나누며 꼭 들리라 조언해줬다. 결혼식 후에 참석한 친구들 대부분은 충훈의 새 집이 있는 수원으로 가서 거나하게 술자리를 가졌다. 날씨가 워낙에 추워서 조금 불편하긴 했지만 즐거운 시간들.


어이 친구~, 잘 살고 행복한 생활 보내길 진심으로 바라네. :)
사진 중에 몇 장은 잘 인화해서 전해줌세.


축하해~!!!


결혼식 사진은 아직 정리를 하지 못했기에 며칠 후에 올릴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