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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1월 14일 금요일

오호라 공주 - 그분이 오신다 삽입 애니메이션



기획: MBC 일일 시트콤 그분이 오신다
제작: STUDIO DADASHOW

오호라 공주 (13일 오후 7시 45분 방영 분)

STUDIO DADASHOW STAFF
프로덕션 매니저: 연상호
연출: 하명석
콘티: 하명석
원동화: 하명석, 김혜진
칼라: 김혜진
배경: 우제근
편집: 김승인

완전 오덕스러운 60-70년대 풍 애니메이션. 즐거운 작업이었다. 옛날 느낌을 내기 위해 그림부터, 배경, 그리고 효과까지 나름 신경 쓴 작품이다. 과거 한 시대를 풍미했던 "똘이장군"과 같은 느낌을 뽑아달라는 주문에 스태프들 모두가 즐겁고 신나는 작업을 했다. 배경이 돌아가거나 오호라 공주 변신하는 장면이나 변신 후에 눈에서 빛이 반짝이는 장면 등 모두 되도록 더욱 촌스럽고, 옛스럽게 하기 위해 신경썼다.

연감독을 비롯해 스태프들은 작업을 끝내놓고 이런 식의 느낌으로 (시리즈, OVA) 애니메이션을 만들면 좋겠다며 오덕스럽게 낄낄댔다. :) 시트콤 속에서 "오호라공주"가 아주 제대로 자진방아 변신하는 걸 보니 기분이 므흣~했다. 다음 주 월요일에 다시 한 번 등장한다고 하니 못보신 분들은 꼭 챙겨보시길.(오늘 저녁 방송분에서 다시 소개되었다. 헙!) 다음 번엔 수영복이다.

"에헤라디야, 에헤라디야, 자진방아를 돌려라~!...벼어언시이인~!!!"

2008년 11월 12일 수요일

고스트X project 01_퀴샤크의 도전장 - Promotion Movie


고스트 X project 01_퀴샤크의 도전장 _ Promotion Movie

기획 : JCE
제작: STUDIO DADASHOW / JCE Media & Service dept.

STUDIO DADASHOW  STAFF

감독: 고세윤
프로덕션 매니저: 연상호
작화 감독: 김창수
3D CGI: 연찬흠
편집: 김승인
원화: 고세윤, 김창수, 연상호, 하명석
배경: 연상호
동화 & 칼라: 가이 무비

후반 작업 및 마스터링:  JCE Media & Service dept.

여름부터 시작된 고스트X 프로젝트 프로모션 동영상 작업. 다른 작업에 비해 비교적 짧은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원하는 퀄리티와 분위기를 만들어내기 위해 집중하다보니 시간이 생각보다 꽤 걸린 작업이었다. 먼저 만들었던 영상은 추후에 공개될 예정이고 나중에 만든 "퀴샤크의 도전장"이 먼저 공개되었다.

아쉬움이 전혀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겠다. 하지만 열심히 만들었다. 편집과 합성/효과를 진행하다보면 잘 모르는 부분도 있어 에둘러가기도 하지만 그러면서 배우기도 하고 새로운 걸 얻어내기도 한다. 그래서 스태프들과 함께 작업하는 일련의 과정들은 즐거운 시간이고 소중하다.

작업이 때론 힘들었지만 누군가 이 동영상을 보고 "고스트X"라는 게임을 하고 싶어지거나 관심이 생긴다면 그것으로 작업결과에 대해 만족할 수 있을 것 같다. :)

2008년 8월 13일 수요일

잘못을 바로잡는 힘 - 6월항쟁 교육용 애니메이션


제목: 잘못을 바로잡는 힘 (11min 35sec)

감독: 김창수
프로듀서: 연상호
시나리오: 김승인, 연상호
원화: 장진열, 김창수
동화: 장진열, 김창수
스캔/칼라: 연찬흠
배경: 연찬흠, 연상호
편집: 김승인
사운드디렉터/음악: 오윤석(복화술)
사운드어시스턴트: 오길원(복화술)
음향: 복화술
출연: 전숙경, 홍진욱
제작: STUDIO DADASHOW / (사)6월민주항쟁계승사업회


(사)6월민주항쟁계승사업회의 의뢰로 제작하게 된 "잘못을 바로잡는 힘" 애니메이션. 초등학생(저학년)을 대상으로 6월항쟁의 의미를 전달하고자 기획/제작된 교육용 애니메이션이다. 스튜디오 다다쇼의 정예스태프들이 짧은 시간 안에 만든 작품이다. 다른 일들과 겹쳐 바쁜 와중이었지만 며칠 전 모두 완성이 되었다. 내용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지극히 교육적인 내용이라 성인들이 보기에는 별로 재미가 없을 수도 있겠지만 1987년 6월항쟁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작품이 되지 않을까 싶다. 작품 프리뷰를 슬쩍 보던 대학새내기가 "어? 저게 언제적 이야기에요? 저거 사실이에요?"라고 묻는걸 보니 대학생들에게 보여줘도 될 것 같다.

애니메이션에 삽입된 당시의 기록영상을 보고 있노라면 87년 6월과 2008년 6월은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 전혀 다른 시대를 살고 있으면서도 거의 흡사한 광경을 목격하게 되는 지금의 상황이 씁쓸하다. 6월항쟁을 기념하고 알리자는 애니메이션이 마치 지금의 시대를 비판하고 설명해주는 애니메이션이 되어버린 것 같은 착각마저 들 정도다.

애니메이션 퀄리티가 아주 뛰어나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시간과 비용, 인력의 투입정도에 비하면 꽤 모양이 잘 빠졌다. 언제쯤 대중에게 공개될지는 모르겠지만 내부시사가 끝나고 나면 인터넷으로 혹은 DVD로 소개가 될 거라고 하니 조만간 직접 감상할 기회가 생기지 않을까.

애니메이션 주인공 아이의 이름은 "류얼", 주인공을 괴롭히는 아이 이름은 "나두한" 고의성 다분한 작명센스지만 과거가 과거로 존재하지 않고 현실에서 되살아나 망령을 부리고 있는 꼴을 보자니 좀 더 노골적으로 해버릴 걸 하는 생각도 든다.

2008년 3월 28일 금요일

제5화 컷과 컷 사이, 보이지 않는 예술 - 편집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제5화 컷과 컷 사이, 보이지 않는 예술 - 편집

글: 김승인 (스튜디오 다다쇼 프로듀서)


I. 영상을 완성하는 힘, 편집

맛깔스러운 스토리, 매력적인 캐릭터, 아름다운 배경, 화려한 그래픽, 현란한 특수효과… 이 모든 게 애니메이션(영화)을 볼 만하게 만들어주는 요소들임엔 부정할 수 없다. 하지만 이러한 요소들보다 영상을 더 볼 만하게 만들어주는 것은 다름아닌 편집이다. 

애니메이션에서의 편집은 영화와 달라서 최종 결과물을 가지고 편집할 수 있는 여지가 그다지 충분치 않다. 그렇기 때문에 애니메이션 편집은 대개 스토리보드 단계에서 많은 부분을 해결해야 한다. 게다가 스토리보드가 충실하지 못할 경우엔 애니메이션 제작기간 및 예산 집행에 큰 차질이 생기기 때문에 여러모로 스토리보드의 중요성을 강조하게 된다.

하지만 스토리보드 단계에서 편집의 많은 부분을 해결한다고 하더라도 크고 작은 문제들은 컷들이 완성되고 계획된 순서대로 배열하면서도 발생하기 마련이라서 이 때 다시 편집의 묘(妙)를 발휘해 완성본을 만들어야 한다.

<사랑은 단백질>의 경우 최규석 작가의 원작만화를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는 것이기 때문에 전체적인 흐름은 원작만화를 참고해 설정할 수 있었다. 그러나 만화는 지면 위에서 펼쳐지는 예술인 만큼 지면 위의 레이아웃, 대사, 의성어, 칸의 활용을 기본전제로 하지만 애니메이션은 영상물이기 때문에 만화의 모든 레이아웃을 고정된 화면 안에 새롭게 세팅하고 각 장면이 가져야 하는 시간(타이밍)을 어떻게 배분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좌우된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사랑은 단백질>은 원작만화를 스토리보드로 옮기는 작업이 무척 중요했다.

연상호 감독은 스토리보드 작업에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랑은 단백질> 원작만화의 칸과 칸 사이는 애니메이션에서 컷과 컷으로 나뉘어졌고 말 풍선 안에 채워져 있던 문자들은 배우들의 녹음을 통해 대사로 재탄생 되었다. 더 중요한 것은 만화의 칸과 칸 사이를 지나고 있는 하얀 여백은 애니메이션의 프레임과 프레임 사이, 컷과 컷 사이를 흐르고 있는 시간(타이밍)으로 탈바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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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출처 : 월간 CGLAND 2008년 1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