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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1월 18일 일요일

파도


파도, originally uploaded by jumpkarma.

힘 있게 밀고 들어오면 사실 어쩔 도리가 없다.
포말과 함께 부서지진 않더라도
머리 위로 바로 작열하는 태양 정도는 옆으로 비켜서서
보다 앞으로 펼쳐진 검푸른 바다로 걸어 들어갈 수도 있다.

갈매기


갈매기, originally uploaded by jumpkarma.

백날을 날다가 한날을 바다에 내려앉아 쉬는
푸르러 푸르러 하늘도 바다의 색을 닮아버렸는데도
녀석은 나는 폼조차도 흐트러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