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7월 30일 수요일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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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를 올릴 수록 시야가 흔들린다.
사실 내가 잠시 얻어타고 있는 철제 프레임이 흔들리는 거다.
흔들리지 않기 위해선 속도를 줄이는 당연한 방법이 있다.
하지만 갈 길은 멀고 기다림엔 진력이 났다.
잠시 갓길로 차를 세우고 한강을 바라보려 해도
옆 차선 차들은 속도를 줄일 낌새조차 드러내지 않는다.
그렇게 멈출 수 없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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