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6월 10일 목요일

공부하러 떠나는 동생에게...

동생이 호주 시드니로 'audio engineering'을 공부하러 떠난다.
오후 8시 비행기라고 한다.
내가 한국에서 중국으로 떠나올 때 두 번이나 공항까지 와서 배웅해줬건만
난 지금 중국에 있으니 공항까지 배웅도 못해주고 미안할 따름이다.
배웅을 해주고 못해주고가 문제가 아니라 이것저것 준비할 때
형으로써 해준 게 뭐가 있나 스스로 곰곰히 생각하고 있다.



어릴 때는 무조건 어리게만 봤는데
어느 날 부터인가 나보다 더 속이 깊어지고 사고의 폭이 깊은 걸 느끼면서
세월이 많이 흘렀음을 새삼스럽게 느끼곤 했다.
 
외국에 가서 건강하게 아프지 않게 공부하는 게 최고라는 걸
나도 중국에 와서 알게 되었지만 - 아니 그 전부터도 알았지만:)
어쨌든 잘 살다가 왔으면 좋겠다~
 
상인아~ 잘 살다가 와~
공부도 열심히 잘 하고 오고.... :)
 
나중에 작품이나 하나 하자. 하하~
 
멀리 가는 길 편안한 여행이 되길~ 행복한 삶이 되길~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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