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많은 사람에게는 배우는 기회를 쉽게 찾아낸다.
그런데 나이가 어린 사람과 함께 얘기를 하거나 자리를 함께 할 때는
배우는 기회를 마련하기란 여간 어렵지 않다.
사실 나이가 문제가 아니라 살아오면서
얼마나 치열하게 살고 고민하며 살았느냐가 더 중요한 법인데...
게다가 어떤 친구들은 내 앞에서 말을 잘 하지 않기 때문에
그들의 심량을 측량하는 건 나로써는 거의 불가능하다. 내가 맑아지지 않는 한...
주변에 참 나보다 대단한 동생들이 많다.
주변에 참 나보다 대단한 동생들이 많다.
나에게 그건 참 행운이라고 본다.
그 동생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자극을 받으니 고맙다.
사실 나이를 떠나 누군가와 함께 할 때 그 사람에게서 무언가를 배울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스스로가 열려있을 때이거나 사심이 없을 때일 것이다.
나도 아직 사심을 다루지 못해, 열려있는 시간을 지속시키지 못해
배워야 할 좋은 기회들을 많이 놓친 것을 후회한다.
지금도 늘 내 친구, 선배, 후배들은 나에게 좋은 에너지를 보내주고 있는데
그 에너지를 다 받아내기에는 수양이 부족함을 느낀다.
안테나를 좀 수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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