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배 선생님이 워크샵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가신 후, 계속 바쁜 나날의 연속이었다. 날은 점점 추워지고 새로 산 카메라로 이곳저곳, 이 사람 저 사람 많이 찍긴 했는데 시간이 없어 올리지도 못하고 있다. 12월 8일 즈음 한국에 들어가서 비자연장 수속을 밟아야 해서 몇 가지 서류도 준비해야 하는데 이조차 쉽지가 않다. 들어가기 전까지 별 무리없이 준비가 되기만을 바라고 있을 뿐이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단편 작업은 진도가 더디게 나가고 있음에도 이 외에 다른 일을 준비하느라 많이 신경을 쓰지 못하고 있으니 조금 답답하다. 게다가 학생들 작품 중에 후반작업 관련, 제작방식 관련해서 문의가 들어와서 이래저래 상대해주고 나면 역시 부족한 시간 쪼개서 작업을 하는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국에 가서도 급히 서류 갖춰서 준비해야 하는데 마음만 계속 급해진다. 이럴 수록 단전에 기운 모아 하는 걸 잘 안다. 動中靜, 靜中動.
일단 오늘은 이만큼. 또 시간 좀 넉넉해지면 요즘의 생각들을 풀어 정리해야지.
바쁘신 나날 보내고 있으시네요. 애니메이션 하나 완성되기까지 이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는구나.. 앞으로 애니메이션볼 땐 제작자들한테 감사함을 느끼며 봐야지^O^
답글삭제저는 일요일날되서야 수시논술치고 와서 조금 여유로워졌
어요. 12월 8일날 한국오신다구요? 음.. 근데 형이 바쁘신 걸 봐서 뵙는 건 다음으로 미루어야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저야 괜찮다만.
@왕도비정도 - 2006/12/05 17:56
답글삭제그렇지. 애니메이션 한 편에 소요되는 시간, 비용, 노력들은 꽤 많은 편이야. 물론 많은 사람이 함께 작업하고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다면 훨씬 수월하긴 하겠지만 단편의 경우 그럴 수 없는 경우도 많지. 암튼, 열심히 만들어 가야지. :)
수시논술 잘 치뤘어? 여유로워졌다니 좋다. 큰 숨 쉬고 편히 쉬길 바래.
8일날 들어가서 2-3일 동안 고향에 갔다가 그 이후엔 서울에서 비자수속을 밟아야 할 듯. 일단 들어가서 전화통화를 하는 게 좋겠다. 그쟈? :)
형은 한국오시면 폰번호가 새로 바뀌시죠? 011-9576-5788이 제 번호예요. 바쁘시면 다음을 기약하구요. 그 때 봐서 형 편하신데로 해요.ㅋㅋ
답글삭제근데 뵙게 된다면 어디서 뵙나..? :)
@왕도비정도 - 2006/12/06 21:39
답글삭제그래, 전화하도록 할게. 오늘 급작스러운 변경이 있었는데 한국 가는 시간은 변동이 없을 것 같고 다만 다시 중국으로 돌아오는 시간이 앞당겨질 듯 싶다. 시간이 촉박?할 것 같은데 암튼 기회를 보자. 보게 된다면 난 '서울' 밖엔 없을 듯. :) 들어가서 연락하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