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왔다가 급히 갑니다. 와서 포스팅 한 번 못하고 일 보고, 사람 만나고, 돌아다니다가 일주일이 훌떡 지나갔습니다. 비자만 연장해서 바로 들어가는 꼴이 되었습니다. 원래는 한 보름정도 있을까 했는데 학교 일이 좀 급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한국에 있는 동안 많은 격려와 관심, 응원을 보내주신 여러 인연들에게 머리 깊게 숙여 감사드립니다. 점점 사는 게 쉬운 일이 아님을 느끼고는 있지만 그건 세상에 타협하는 방법을 배워간다는 뜻이 아니고 다시 마음 새롭게 추스려 일어서겠다는 확고한 신념을 일깨워주는 작은 변화입니다. 보다 더 크고 보다 더 속 깊게 처신하고 움직이며 걸어가야겠습니다. 앞으로 또 어떻게 변하게 될 삶일지 모르겠지만 꽤 살만한 세상이지 않나 싶습니다. 해야 할 일이 무척 많다는 느낌입니다. ...그래도 차근차근.
중국 들어가서 다시 포스팅 시작하겠습니다. 좀 더 즐거운 느낌으로 마주하길 바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