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을 교체하면서
010-****-****(번호 가려놓습니다)로 번호가 바뀌었습니다. 앞에 별표는 예전에 쓰던 번호와 동일합니다. :) 전에 쓰던 번호로 전화를 걸면 지금 바뀐 번호로 안내방송을 하게 하려고 했더니 이동통신회사를 두 번이나 바꾸면서 해지를 했기 때문이라면서 안내방송 서비스가 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이런 황당한 경우가. 열심히 핸드폰 써가면서 통화비 꼬박꼬박 지불하고 문자메시지나 기타 서비스 비용을 상납하고도 결국 고객을 위한 편리는 전혀 제공받지 못하게 되다니. 뭐, 이통사들의 횡포나 싸가지를 오늘 처음 안 건 아니지만 아주 기본적인 서비스도 해주지 못한다고 발뺌을 하니 참 질리네요. 결국엔 1년간 무료로 받아야 할 번호안내 서비스를 유료로 사용해야한다는 답변을 받았는데 그것도 연말이라 서비스센터와 전화연결이 잘 안되더군요. 결국 며칠 후에나 알아보고 서비스 신청을 하던지 말던지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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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신규가입을 하면서도 삼성anycall이 저렴하게 제공된다고 들었는데 이젠 되도록이면 삼성 핸드폰을 안써볼까 생각 중입니다. 그런다고 다른 대기업이 훨씬 더 나은 행태를 보이는 건 아니지만 암튼 그렇습니다. 그래서 다른 회사 핸드폰을 알아보던 중 sky를 구입하려고 했는데 여차저차 일이 꼬이는 바람에 EVER폰을 구입했네요. 개인적으로 참 맘에 듭니다. 한글 입력방식도 천지인인데다가 디자인과 기능들이 저에게 딱 적절하게 되어있더군요. 지문이 잘 타는 재질이긴 하지만 그럭저럭 봐줄만 합니다. show폰이 등장하면서 핸드폰 배터리가 조루증상을 벗어나기 힘들다고 하는데 그것도 핸드폰 제조회사들의 변명아닌 변명일 거란 생각도 들고 그런 우는 소리 대신 서비스라도 잘해주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생각해봤습니다. 아님, 배터리를 세 개 제공해주던가.
show 기능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는 이유도 있지만 화상전화 비용이 비싸다는 소리가 있어서 별로 쓸 일은 없을 듯 싶습니다. 그런데 이런저런 버튼을 누르면 냅다 무선인터넷 연결표시로 후다닥 넘어가는 바람에 짜증이 좀 나네요. 그렇게 해서 무선통신 비용을 낼름 삼켜먹겠다는 심뽀 아니겠습니까. 허, 거 참.
핸드폰을 처음 사용할 때부터 지금까지 모두 대리점에 가서 핸드폰을 구입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인터넷으로 구입을 했습니다. 서비스에 약간의 문제가 있긴 했지만 제품 제대로 오고 개통 제대로 되고 억지로 우겨넣는 부가서비스 없이 오는 걸 보니 그 동안 사기꾼들 많이 사라졌나 싶더군요. 번호이동이 안되는 바람에 울며 겨자먹기로 신규가입을 해서 1,100원에 EV-W250을 구입했는데 차라리 번호이동을 할 걸 그랬나 봅니다. 전화번호 바뀌었다고 알려주는 게 참 힘들기도 하지만 연락이 닿지 않는 사람들에겐 미안해집니다. ... 암튼, 신규로 하면서 남긴 금액으로 micro sd 2BG(T-flash)를 구입했습니다. 음악이나 잘 들어야죠. 블루투스도 장만해볼까 살짝 고민 중입니다.
주절주절 쓰다보니 별 얘기를 다 쓰게 되었네요. 암튼, 전화번호 바뀌었다는 말과 함께 새로 구입한 핸드폰 자랑 좀 했습니다. :)
무료 서비스도 제공 안해주다니, 역시;; 장사꾼들.ㅎㅎ
답글삭제그럼, 아까 걸었던 전화는 휴대폰 새로 장만하신 기념으로 걸었던 게 되나요?^^*
새 휴대폰도 장만하셨으니, 이젠 더 자주 연락드릴게요. 하핫.
라고 적으려고 했는데 군대(의무소방)가는 구나.ㅜ.ㅜ
하지만 의무소방은 휴대폰 사용이 가능하대요.ㅎㅎ
훈련소 생활 할 때나 이등병초기 때 빼고는요.
@왕도비정도 - 2008/01/01 03:43
답글삭제그런 셈이라고 할 수 있겠네. 새전화 마련 기념?!ㅎ
..뭐, 연락이야 종종 할 수 있겠지.
의무소방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일반 현역병보다는 시간이 좀 더 나지 않나 싶기도 하고. 잘 모르겠다. 가서 열심히 해라. 다치지 말고!
이동통신사 뿐만이 아니라 정말 많은 대기업들이 정직한 시장경쟁과 서비스 개선을 통해 돈을 벌고 환원하지 않고 담합과 독선적 서비스를 선택하는 걸 보면 도대체 이 나라에서는 감시와 견제의 기능은 전혀 없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아무리 신문, 방송에서 보도하더라도 그 때 뿐인걸.-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