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이 독일입니다. 북해와 발트해를 잇는 건 킬운하.
북해에서 흑해까지 건너가기 위해 방법은? 물길을 내는 것.
수에즈 운하와 파나마 운하의 목적은?
빨간선은 대.한.민.국의 대운하-물길.
북한까지 이으면? 그래도 수직으로... 삼면이 바다인데?
북한까지 이으면? 그래도 수직으로... 삼면이 바다인데?
빨간색은 산맥을 뚫고 지나는 물길. 주변은 모두 바다.
뭐, 전 지리전문가도 아니고 정책전문가도 아닙니다. 그저 대운하 정책이 그저 대통령이 되기 위해 사람들을 현혹하기 위한 수단으로만 사용되었길 바래지만 적지 않은 사람들은 대운하로 인해 일자리가 늘어나고 관광산업이 발전할 수 있을 거라고 믿기 때문에 지지했을 거라고 생각해보니 참 그렇네요. 이것 말고 해결해야할 많은 문제가 있는데 말이죠. 암튼, 우연히 이 그림 네 장을 보게 되었는데 참 명확하네요. 그 어떤 설명을 첨부하지 않아도 슬퍼지는 대운하 정책 요약본이라고도 할 수 있겠군요. 환경문제, 비용문제 등이 벌써부터 불거지고 있지만 정책에 반박하기 전에 이렇게 묻고 싶습니다. "왜???" 원문은 설명글이 있습니다.
그림출처: http://bbs2.agora.media.daum.net/gaia/do/kin/read?bbsId=K150&articleId=245698
저도 운하얘기는 그냥 얼핏 들은 정도 수준으로만 알고 있었어요. 언제 꼼꼼히 찾아봐야겠다 싶었죠.
답글삭제이명박 덕분에 '꼼꼼히' 검토해봐야 될 게 엄청 많이 생겼다는; 덕분에 공부 할 거 엄청 많이 생겼죠. 금산분리법, 자립형사립고, 의료보험 당연지정제 등 말예요. 이명박하면 감정부터 치밀어오르지만, 그래도 논리적으로 비판을 해야겠다 싶어서..ㅎㅎ
대신 좋은 것도 있는 것 같아요. 부동산정책이나 재벌관련해서나 민영화나 이런 거는 제가 그렇게 관심있는 분야가 아니었는데 (특히 부동산정책같은 건) 이명박 덕분에 제대로 공부를 해놔야겠다는 자각이 들었어요. 모르고 당할 수는 없으니까요.ㅋㅋ
암튼 이거 정말 판다고 하던데 2011년 완공이라던가? 근데 우석훈씨 블로그에 보니까 이건 눈속임일수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사람들이 대운하반대하는데 열중하게 만든 다음에, 그동안 다른 것들을 졸속히 해치우는...게 목적이라는 걸 봤어요. FTA체결이라든가, 비정규직양산이라든가, 공기업민영화라든가...
그동안 귀찮아서 공부도 대충하고 지냈는데 정신차리고 저항해야겠다 싶어요.ㅠㅠ
@왕도비정도 - 2008/01/01 04:06
답글삭제그래, 눈속임일 수도 있겠지. 조중동에서는 그걸 계속 대서특필로 보도만 해줘도 다른 정책들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슬쩍 덮을 수 있을테니. 말도 안되는 걸 가지고 하겠다는 걸 보면 Fake가 아닌가 싶기도 한데... 워낙에 안될 것 같은 걸 밀어붙여 자신의 치적으로 만드는 데 도가 튼 사람이란 생각이 들어서.. 쩝. 나도 근래 별별 글을 다 쓰게 된다.
공부되니 좋겠다...라고 말해야 하는 상황이 기쁘지 않으니 아이러니하다. 이 나라에서는 한 사람의 국민이 담당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아. 모든 건 다 국민들이 해결해줘야 하니... 이런 거 공부안하고 자기 일만 열심히 하고 살아도 될 세상이 빨리 오면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