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월 30일 수요일

영어에 환장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2mb와 인수위에서 내놓고 진행하려고 하는 "영어관련" 정책 및 사업은 그 누가봐도 엉터리고 졸속이며 말도 안되는 소리임을 안다. 물론 이와 무관한 상위 몇 % 사람들이야 그들이 영어정책을 내놓든 일어정책을 내놓든 중국어 정책을 내놓든 아무런 상관도 없을 테지만 고스란히 그들의 실험대에 올라 모르모트가 되어 인고의 시간을 보내야 하는 사람들은 다름아닌 일반 국민들이다. 이 나라를 향후 5년간 운영하겠다고 하는 사람들은 왜 이렇게 영어에 미쳐있는 걸까? "기러기 아빠의 완전한 퇴출"을 핑계삼아 이 나라의 국어를 영어로 바꾸고 싶어하는 것일까? 2mb는 이 나라를 자신이 그동안 해보고 싶었던 것들을 맘껏 실험해보고 싶은 실험장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 것인가? 영어정책이 난항을 겪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찌라시 신문들의 기자들이 흔히 사용하는 "되면 좋고 아니면 말고"식의 사고방식이 보이는 듯 해 답답함을 넘어 두렵기까지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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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1. 인수위가 매일마다 던지는 핵폭탄에 많은 국민들이 휘청거리고 있네요. 직격탄을 맞기도 하구요. 인수위가 이렇게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진 조직인 줄 저만 몰랐던 건가요? 2MB에 줄서기하는게 바쁜 나머지 말도 안되는 대운하사업에 진출하는 기업이나, 2MB의 불도저사고에 뒤지지 않아야 한다는 경쟁심이 오늘의 상황을 만든 것 같아...씁씁할 따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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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lifeisart - 2008/01/30 11:50
    그러게요. 매일 터지는 폭탄에 정신이 없다가도 이 폭탄이 가짜라면, 그저 잽을 날린 것이라면 진짜 속셈은 뭘까 궁금해지다가 아득해지다가 무서워지기까지 합니다. 2mb나 대기업은 같은 그룹으로 묶여야 하겠죠. 무한경쟁을 부추긴 후 그 속에서 2mb와 그의 그룹들은 그저 국민들의 세금과 삶을 나눠가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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