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7월 27일 목요일

휴식


뜨거운 햇살을 피해 그늘로 숨어 들었건만
이 놈의 더위는 스믈스믈 목 뒤를 타고 온다.
뜨겁게 달궈진 엔진은 그르렁 거리며 호흡을 고르고
입 안에 가득한 수박 몇 조각으로 더위와 씨름한다.
다시 그늘 밖으로 나갈 일이 걱정스럽긴 하지만
지금 이 순간만은 그늘 안으로 바람을 불러
달콤한 낮잠 늘어지게 자고 싶다.
후, 여름 햇살은 따끔하면서 길다.

댓글 4개:

  1. 중국이 한국보다 더 더운가봐요? 사진 중에 형이 계신가요? 볼 수 있었는데 희미해서, 아쉬워라.. 쩝 형도 건강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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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왕도비정도 - 2006/08/02 12:26
    하핫, 이거 참 어떻게 말을 해야할까..(요)...-_-;;;

    뭐...편하게...



    사진 중엔 내가 없어, 내가 찍은 사진인 걸?ㅎㅎ

    내가 있는 곳은 서울 위 평양, 평양 위 장춘이라 서울보다는 덜 덥겠지... 그래도 더운 건 더운 거고, 일반 노동자들이 저렇게 쉬고 있을 때... 찍은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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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여기도 무지덥다.

    열대야땜에 잠자기도 쉽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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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그냥늘깸 - 2006/08/03 12:39
    여기는 한국보단 덜...;;; 그래도 북쪽인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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