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월 13일 금요일

오해와 진심

말(言)은
상대방에게 상처를 줄 수 있고
나도 상처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상대방에게 위안과 행복을 줄 수 있고
나도 위안과 행복을 받을 수 있다.


내용은 옳지만
말하는 방법이 썩 좋지 않다.
내용은 그저그렇지만
방법만으론 별 문제없이 지나갈 수 있다.


사람들과 맞춰 사는 방법이 있고
굳건히 자신의 신념을 고수하는 방법이 있다.
두 가지 모두 함께 병행이 가능하지만
분명 둘 중 하나는 점점 약해질 수 있다.


오해는 진심으로 풀 수 있지만
진심은 쉽게 오해를 받을 수 있다.
지금은 틀리지만 나중엔 옳다고 느낄 수 있다.
지금 옳아도 계속 틀릴 수도 있다.


한 발을 떼면 넘어지지 않게 다른 한 발을 떼어야 한다.

댓글 2개:

  1. 비밀 댓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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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Anonymous - 2006/01/15 08:10
    별 일은 없고...

    그냥 이런저런 생각이 들어서 그런거지...

    가끔 이렇게 돌아보는 거지.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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