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4월 7일 금요일

이사했습니다.

머물 집을 옮겼습니다. 사실 처음 오자마자 머물던 선생 집도 괜찮았습니다만 선생이 바쁜 일도 있고 집을 작업실 위주로 활용을 하던 터라 집을 옮기게 되었습니다. 전에 알고 있던 또 다른 선생이 함께 식사를 하던 중 자기 집에 방이 비는데 집에 있는 시간도 적고 하니 함께 묵어도 좋다고 해서 (여차저차) 옮기게 되었습니다.

사실 솔직히 말하면 새로 옮긴 집이 환경은 좀 더 좋군요.^^; 물론 그 전 집 보다는 보다 시내에서 멀어지긴 하지만 그건 제게 큰 장애는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밖에 나가 놀 일이 적어지게 되니 작업할 여건도 좋고 근처에 월마트(참 국제적으로 놀고 있는 전빵이 되겠군요)가 있으니 물건 구매하는데도 크게 문제는 없네요.

이 선생은 아직 결혼을 하지 않았지만 이미 혼인신고를 한 부부인데요. (물론 중국은 혼인신고를 먼저하고 혼례를 나중에 올리는 경우가 비일비재 하니 이상한 눈으로 볼 필요는 없습니다.) 부인(역시 대학 교수입니다.)도 제게 오빠라고 부르며 아주 즐겁게 살아가는 젊은 화가구요. 남자 역시 열심히 일하고 있는 만화가입니다.

얼마 전 월마트에 가서 줄넘기를 사가지고 왔습니다. 그런데 마침 요즘 황사가 좀 심하군요. 게다가 4월임에도 불구하고(이미 청명이 지났습니다.) 눈이 내리는 군요. 제가 2-3년 전에 장춘에 머물 때는 이런 이상기후를 접하지 못했었는데 올해는 좀 특별하다 싶습니다.

근처에 태권도장이 있어 찾아가 봤는데(쿵후 도장보다, 태극권 도장보다 더 많은 게 태권도장입니다.) 헬스 기구는 거의 없고 그냥 바닥에 매트 깔아 놓고 품세배우고 기술 배우고 하는 곳이더군요. 포기했습니다. 날씨 좋아지면 줄넘기나 열심히 해야겠어요. 암튼, 시간은 참 빨리 갑니다. 그랴.

댓글 1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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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Anonymous - 2006/04/08 18:29
    메신저에? 그럴리가? 난 니가 접속을 안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쩝...내 신체조건이 황사를 견디는데 비관적이라고 생각하는 건 아마 너 밖에 없을 듯...-_-;;; 줄넘기는 아직 날씨가...흠;;흠;;



    그러게 나도 그러고 싶은 날이다. 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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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Anonymous - 2006/04/09 15:49
    그랬군요. 작은 누나 빨리 회복되길 염원하겠습니다. 걷는 건 매일매일 종종 하고 있습니다. 잘 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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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Anonymous - 2006/04/10 21:36
    다행이군요. 그리고 잘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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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Anonymous - 2006/04/11 19:57
    네..잘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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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Anonymous - 2006/04/13 22:13
    그럴리가 있겠냐?

    자세한 내용 니쪽에 글 남겼으니 확인해 보렴.



    아! 그리고 시험통과한 거 진심으로 축하해~!!!

    편안한 숙면을 취할 수 있게 되었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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