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5월 15일 월요일

대추리 사태에 대해 좀 더 알기.

대추리 사태에 관련한 몇 가지 이야기. 글들이 모두 길지만 알려지지 않은 사실은 무엇이고 무엇이 근본적인 문제인지 이해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소개해 본다. 다른 좋은 글들도 많지만 일단 세 개 정도만...;;;

한국 부담 12조 이상, 미국은 3조 미만 - 읽기


(글들이 너무 길어 입력 오류가 생겨 나머지 글 두 개는 링크로 대신함)

이땅은 농투성이들의 목숨이다. - 링크 따라 읽기

제국의 역습, 이제 전 지구가 대추리다. - 링크 따라 읽기

이 내용들이 만약 100% 맞지 않다고 우기거나, 혹은 너무 한 편으로 치우쳐 생각한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역시 똑같은 대답을 해주고 싶다. 극우던 보수던 진보든 간에 양 쪽을 다 바라보는 게 어려울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 현재 모든 매체에서 빨갱이, 국익을 외면한 반동분자, 한총련, 범대위, 폭력집단이라 운운하며 떠들어 대고 있고, 그들 역시 한 쪽으로만 말하고 있기 때문에 이 글은 어떤 경우를 막론하고 여러 방면으로 생각해 볼 여지가 있다.

이런저런 자료나 글이 돌아다니면 열을 내던 사람들이 분노(?)의 방향을 살짝 바꾸는데 바로 "대추리 주민들을 비판하는 게 아니라 폭력적 시위 방법을 비판하는 거고 그들 뒤에 숨어 그들의 투쟁을 조장하는 불순세력들을 비판하는 것"이라 말한다는 것이다. 그럼, 제발 그 불합리한 부분들에 대해서만 비판하고 비판하더라도 근거와 자료를 들어 설명해주길 바라 마지 않는다.

쉽게 여론에 호도되는 것도 민중이고 여론을 뒤집을 수도 있는 것도 민중인데 확실한 근거와 설명이 부족한 상태에서는 그저 감정에 휩쓸려 다닐 수 밖에 없지 않나. 아는 만큼 보이고 아는 만큼 행동할 수 밖에 없다.

그저 상상에 의한 피상적인 두려움, 그리고 부족한 사실을 전체로 인식하는 오류로 인해 놓치는 것은 없는지, 오해하고 있는 것은 없는지 생각해 보는 건 정신건강과 흔히들 말하는 '국익'에도 큰 손해는 없을 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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