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 9시 30분 기차로 연길에 가려고 합니다. 중국 5.1 노동절을 맞이해 7일 휴가기간이 시작되었는데 친구들도 모두 고향에 가거나 여행을 가서 무료하던 차에 연길에 있는 형님과 친구들이 놀러오라고 해서 며칠 전 급히 기차표를 샀습니다. 10일 전에 예매하지 않으면 표 구하기 어렵다고 하는데 연길가는 사람들은 그나마 좀 적은 모양입니다. 바로 구매 완료했습니다.
연길에 간다고 하니 많은 사람들이 가까운 곳을 가는 것처럼 생각하는데 기차로 약 9시간이 걸립니다.-_-; 하긴 중국 친구는 부모님을 모시고 부모님 고향을 가는데 자가용으로 이동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장춘에서 하남까지. 자가용으로 가면 약 하루, 혹은 30시간 정도 걸리지 않을까 싶습니다.-0- 부모님의 요구라 친구는 부득이하게 운전을 하게 되었는데 일단 그런 생각을 한다는 것 자체가 대단한 일입니다. 그 시간이면 서울과 부산을 두 번 왕복할 수 있는데 말이죠.
그간 변덕스러운 날씨가 점점 제대로 된 봄 기운을 갖춰가고 있습니다. 포근하군요. 연길에 가서 한 며칠 있다가 바로 돌아와야지요. 작업 진행해야하니까요.
그나저나 공동감독하는 작품 말고 개인 작품 시나리오는 정말 잘 써지지 않는군요. 썼다가 엎었는데 영감이 잡힐 듯 잡힐 듯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신청서도 마무리 되었으니 다시 집중 좀 해야겠습니다. 으쌰.
비밀 댓글 입니다.
답글삭제@Anonymous - 2006/05/03 19:01
답글삭제문제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
비밀 댓글 입니다.
답글삭제@Anonymous - 2006/05/07 04:41
답글삭제응... 고생이 많았겠네. 그런데 그 정도 시간은 뭐...ㅎㅎ 하긴 버스라 지겹고 힘들었겠다. 더 자고 더 쉬어라. 여기선 컴터를 쓰는 게 쉽지 않아.-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