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자유인
구름을 주워 호주머니에 넣었더니 온 몸에 바람이 분다. 이젠 떠날 채비를 해야겠다.
2004년 7월 2일 금요일
햇살.
이제는 해가 길어져서 그런지 아침 해가 새벽 3-4시 사이에 밝아 올 조짐을 보이고
저녁 해는 저녁 7-8시 사이에 사라질 조짐을 보인다.
해가 막 떠올 무렵에...혹은 낮에 점심을 먹고 약간 나른한 오후에 바라보는 햇살은
왠지 나른하면서도 행복한 느낌이다.
스윽 내 몸에 기어올라오는 햇살은 뿌리치기 힘들다.
조금 더워도 혹 살빛이 까매지더라도 한참을 누리고 싶은 마음이 든다.
햇살이 방안 전체로 비추는 큰 유리창이 있는 그런 방에서 잠을 자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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