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7월 13일 수요일

예술가를 위한 소송(삼성화재)

조각가 故 구본주 소송(삼성화재)해결을 위한... more..


예술과 예술인이 자본에 귀속되지 않고 자유로운 창작활동으로 남게 되길 바란다. 예술이 뭔지 예술가는 어떤 사람인지 명확하게 말할 수 없지만 사람의 정신에 뜨거운 혹은 차가운 바람을 불게 하고 심장을 뛰게 만들며 삶을 살아가는데 행복한 맛 느끼게 해줄 수 있는 것이라면 좋겠다. 그런 행위가, 활동이 자본권력에 희롱당하며 마치 아무것도 아닌 양 치부되는 현실이 참 암담하다. 사실 이건 예술과 자본의 대립이지만 이제 누구도 통제불능이 되어버린 자본권력에 대한 문제제기가 더 큰 게 아닌가 싶다. 자본을 위해서라면 어떤 것도 백지로 만들어 버릴 수 있고 자본을 통해서라면 아무 가치도 없는 것을 이 시대의 최고가치로도 만들 수 있는 전지전능한 그 권력에 대한 문제제기. 자본이 절대 악이 아닌 이상 그걸 운용하고 있는 사람들의 못된 생각, 마음들이 참 여러 사람들의 마음을 두 번 죽게 하고 삶에 회의를 갖게 하는 게 아닌가 싶다. 예전엔 좀 더 명확했었는데 지금은 쉽게 말할 수도 없고 견고한 행동을 보여주기도 어렵게 되었다. 무엇이 문제일까.


조각가 구본주는...

그리고 그의...

댓글 4개:

  1. 서명은 했니?

    왜 예전엔 좀 더 명확했었는데 지금은 쉽게(?) 말할 수 없고 견고한 행동을 보여주기도 어렵다는 말은 뭐지?

    ㅍ... 사실 무엇이 문제인지는 명확하게 우리는 알고 있지 않냐?



    여긴 갑자기 더워졌다. 햇볕 때문에 눈을 뜨고 다닐 수가 없네...

    넌, 잘 사니? 아직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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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당연히 서명하고 난 후에 포스팅 한 거지. 네이버 블로그에 내 사진이 올라가 있어서 좀 민망하게 되었지만 말이다.ㅎ "예전엔 명확했는데...지금은.." 이 뜻은 별 다른 게 아니라 나름의 확신을 가지고 살았던, 그리고 사물과 현상을 바라봤던 자세들이 점점 복잡해지더라는 거지. 물론 문제가 뭔지는 알겠지만 정리가 잘 안된다고나 할까? 많이 게을러 진게지...



    그쪽 햇살은 정말 따가울 거 같다는 느낌이야. 그런데 오히려 습기없는 더위는 꽤 괜찮은 느낌을 주는 거 같아. 아무리 따가워도 말이지... 난 그저 그래. 곧 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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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한국 들어갔어?

    중국에서 잘 쉬었니? 여름 휴가 징하게 길~게 가졌구나. 좋았겠다.

    사람들은 많이 만났구?

    한국이 아닌, 가까운 이국 땅에 적을 둘수 있다는 건 참 좋은 일이야. 그치?

    슬리퍼는 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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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들어왔지...길게 쉬었다기 보다는 만나야 할 사람 만나면서 머리는 계속 뜨겁고 복잡했던 것 같네. 게다가 날씨가 너무 더워 실내와 실외 온도차 때문에 고생 좀 하구... 가까운 이국이건 먼 이국이건 익숙한 어떤 동네가 있다는 건 꽤 괜찮은 일인 것 같아. 지금 너도 그렇겠지? 슬리퍼는 어째 계속 기회가 안되서 못샀어. 그런데 발은 점점 좋아지긴 해. 물론 꼭 살거야.-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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