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녀석 딸의 돌잔치. 좀 늦게 가긴 했지만 아름솔에선 나와 다른 친구 한 명만 갔기 때문에 잔치집에 낯익은 얼굴이 없다. 친구와 아내, 그리고 친구 어머님 정도.
한 곳에서 한 너댓 팀이 돌잔치를 한다. 그리고 행사장의 종업원들은 꽤 익숙한 솜씨로 돌잔치를 진행하고 음식을 나르고 몸에 스티커를 붙여주고 그릇을 치운다.
행사 당사자들은 아는 친지, 친구, 선후배들이 바쁜 생활에 시간을 쪼개서 나와준 것만으로도 고마울 게다. 오붓하게 집에서 음식장만해서 하는 것도 더 고역일테고 좀 더 쉽고 좀 더 간편하게 하려고 했던 것들이 이젠 돌잔치는 밖에서 하게 되고, 있는 집 아이들은 화려하게, 없는 집 아이들은 겨우겨우 치루게 되는...
친구와 빈자리 찾아 요기하고 우리 사는 얘기로 시간 보내다 왔다.
어쨌든 다연아, 복잡한 얘기는 그만하마~ 생일 축하하고 무럭무럭 자라서 건강하게 이쁘게 자라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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