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을 주워 호주머니에 넣었더니 온 몸에 바람이 분다. 이젠 떠날 채비를 해야겠다.
안개 뒤 암벽과 부딪혀 추락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보다는걷힌 안개 너머로 나타날 오색 미지의 세계에 대한 기대가 더 큰 이유는무언가를 들었거나 알았거나 보아서가 아니다.다음 걸음보다 지금이 좀 더 남루하다고 느껴져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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