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O통신회사는 돈을 엄청나게 모으면서도 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확대하는 경우는 없었다.
OO은행은 수수료와 이자로 막대한 흑자를 거둘 때도 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고민하는 경우는 없었다.
OO자동차회사는 이런저런 옵션을 달아 돈을 챙길 때도 고객을 위한 서비스 개선은 없었다.
OO정유사는 국제유가 상승에 덩달아 가격을 올리기는 해도 유가 하락에 가격을 내린 적은 없었다.
OO식품회사는 쥐머리부터 납, 철, 곰팡이까지 넣어 판 돈을 챙길 줄은 알아도 사과와 품질개선은 없었다.
OO중공업이 기름을 바다에 유출하면서까지 돈을 벌기는 해도 유출된 기름을 치우는 양심은 없었다.
OO증권회사가 각종 수수료로 고객들의 돈을 삼켜도 잘못된 경우 돈을 뱉어내는 경우는 없었다.
OO건설회사가 건물을 지어 많은 이익을 내더라도 잘못된 건물 시공으로 돈을 뱉어내는 경우는 없었다.
OO의사, OO변호사 등의 고소득자들이 열심히 일해 돈을 벌긴 해도 세금을 제대로 내는 경우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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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에서 모든 걸 시장에 맡겨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결국 시장에서 발생하는 모든 이익은 대기업과 권력자들의 호주머니로 들어가고
모든 손해와 문제해결은 국가(=세금=국민의 돈)가 나서서 해결해준다.
대기업, 권력자들은 절대 손해보지 않는 게임만 하는 것이다.
그런거 같네요. 한 시대의 한 나라만 그런 것은 아닌 것 같지만 그것이 정당화의 이유가 될 수 없는데 세상 살면서 신경 끄고 사는 사람들이 많고, 그런 사람들이 많아지도록 유도하는 체계화된 구조는 끊을 수 없는 인간습성에 기인하는거 같아 인간 중 하나로 부끄럽기도 하고.. 하지만 빛과 어둠의 논리는 세상이 그렇게 되도록 결정되어진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도 들게 하네요.. 그렇다면 조물주의 취향인것인지..
답글삭제@K - 2008/11/06 15:02
답글삭제현존하는 시스템 중에 민주주주의라는 게 있죠. 보다 나은 세상은 분명 한 개인의 선택으로부터 탄생할 수 있다는 것이죠. 다들 미친 척, 모르는 척 가진자들의 논리를 따라 자신도 사회의 기득권층이 되겠다고 달려가는 세상이네요. 그런 근시안적인 사고방식을 버리지 않는 한 괜찮은 세상이 오기는 힘들겠지만 어쩌겠어요. 할 수 있는 한 해봐야지요.
어느 시대, 어느 나라도 대부분 비슷한 과정을 겪었거나 겪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지금 이 나라에서 그들이 벌이고 있는 짓들을 보면 정말 안하무인, 적반하장이란 생각 밖엔 들지 않네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