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9월 20일 토요일

Global Warming

Global Warming - Quercus

Director : FlavioMac. Post-Production : Seagulls Fly.
출처:
fubiz

지구에 있는 모두 생물, 무생물들이 몸살을 앓고 있다. 다 인간들 탓이다. 재산을 축적할 수 있게 되면서부터 시작되었을 "개발"은 더 이상 모두에게 공동의 이익을 가져다 주지 않게 되었다. 오히려 "다수의 이익을 위해서"라고 포장된 가치 아래 가속화 된 "개발"은 인간의 몇 %만을 위해 이젠 더 이상 멈출 수도 없게 되었다. 몇 %에 속하고 싶어하는 다수의 욕망은 그 "개발"의 이면을 애써 외면할 뿐더러 멈추는 짓은 절대로 하지 못할 것만 같이 보인다. 개발의 이익이 결코 모두에게 골고루 돌아가지도 않을 것이 분명한 일임에도.

누가 더 많이 차지한 후 누가 더 "제 맘대로" 사느냐에 대해 모두가 경주를 시작했다. 후에 정신이 들었을 때 경주를 멈출 수는 있을까. 물론 정신을 차리고 경주를 멈추도록 하는 일은 여전히 늦지 않은 일임엔 틀림없다. 가을에도 모기에 시달리며 여름의 잔인한 후유증을 만끽하는 건 끔찍한 일이다. 몇 십 년 동안 이 때 즈음에 선선한 바람을 느끼며 가을을 느껴왔던 반복된 계절맞이를 삶 속에서 지우는 일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면서 스스로는 얼마나 삶의 만족에 대해서, 삶의 가치에 대해서 고민하고 살아왔는지 염치불구하고 돌아보고 있다. 쉽지는 않지만 멈출 수는 없는 일이다.

댓글 4개:

  1. 최양락, 배칠수의 대충토론 모아놓은 사이트 없나?

    출퇴근 때 들어줄 용의 많은데... -_-;

    http://blog.naver.com/benigni/80054647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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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써머즈 - 2008/09/21 11:06
    정말 재밌는..^^ 배칠수가 처음엔 2MB와 황수관 박사 목소리가 비슷해서 헤매는 것 같더니 황수관 성대모사를 하지 않으면서 2MB 성대모사가 완전히 자리를 잡은 듯. 그보다 빛나는 건 재치있는 대본, 과감한 풍자랄까? 출퇴근 때 라디오를 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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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자유인 - 2008/09/21 13:05
    헉; 댓글을 엉뚱한 글에 달았네. 아래, 대통령과의 대화 글에 단 거였어.

    =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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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써머즈 - 2008/09/21 11:06
    그러게, 실은 나도 보면서 좀 이상하다고 생각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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