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9월 1일 월요일

6월항쟁 애니메이션 - 잘못을 바로 잡는 힘



제목: 잘못을 바로 잡는 힘(6월민주항쟁 애니메이션)

제작: 스튜디오 다다쇼 / (사)6월민주항쟁계승사업회
감독: 김창수
프로듀서: 연상호
각본: 김승인/연상호
원/동화: 김창수,장진열
디지털칼라: 연찬흠
배경: 연찬흠/연상호
편집: 김승인
사운드 디렉터/음악: 오윤석 (복화술)
사운드 어시스턴트: 오길원 (복화술)
출연: 전숙경/홍진욱

원본의 화질과 깨끗한 고용량으로 작품을 접하시고 싶으신 분은 (사) 6월민주항쟁계승사업회 에서 무료로 CD를 배포할 예정이오니 (사)6월민주항쟁계승사업회 홈페이지 자유 게시판을 이용하여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애니메이션 <잘못을 바로 잡는 힘>은 "인터넷으로 만나는 6월항쟁" 홈페이지에 접속하신 후 "인터넷 6월항쟁 기념관"으로 들어가셔서 메뉴 중 전시관-6월민주항쟁 애니메이션을 클릭하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사)6월민주항쟁계승사업회에서 홈페이지를 통해 홍보하는 것 외에 사업회 측의 허락을 받아 블로그에도 업로드를 했습니다.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만든 애니메이션이라 청소년 및 성인들이 보기엔 재미가 덜할지도 모르겠지만 당시의 역사적 사실을 조금이라도 이해하거나 상기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애니메이션에 삽입된 동영상을 보다보면 최근 시청 및 광화문에서 벌어진 촛불시위와 공권력의 대치상황을 그대로 재현해 보는 듯한 착각이 들기도 합니다.

20년이 흐른 지금에도 변하지 않고 깨지지 않은 건 견고한 계급 뿐인 듯 합니다. 권력, 돈을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의 격차는 조금도 좁혀지지 않고 오히려 커지고 있으며 20년 전 쟁취했다던 민주주의정신은 온데간데 보이질 않습니다. 대의민주주의를 통해 민의를 투사해야 할 정치인들은 이전투구만 일삼으며 자신들의 꿈만을 실현하는 나라만들기에 골몰하고 있습니다.

역사는 현재와 미래를 비추는 거울입니다. 짧은 애니메이션이지만 애니메이션을 보고 난 후 현재의 상황에서 잘못되고 있는 '무언가'를 발견해낼 수 있거나 참으로 원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생각합니다.

이 애니메이션을 보다가 87년 6월을 담은 동영상이 나올 때 20대 초반의 대학생이 하던 말이 떠오르네요.
"와~ 저거 실제로 있었던 일이예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미지출처: 인터넷으로 만나는 6월 항쟁

댓글 10개:

  1. 원래 동영상이 링크되어 있었나? 처음에는 없었던 것 같은데; 잘 봤어.

    음악이 아주 건전(^^)하고만.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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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써머즈 - 2008/09/04 01:05
    동영상이 링크된 건 아니고 우리가 다시 작게 압축해서 바로 업로드 한 거지. 물론 허락을 받고서. :) 음악은 비교적 쉽게 갔어. 대상이 초등학생이었으니까. 물론 이런저런 이유들도 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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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우와~~ 승인형 정말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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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박진우 - 2008/09/20 00:09
    뭣이 멋지다는 것이냐.-_-;;;

    잘 지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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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Anonymous - 2009/07/02 21:39
    그랬구나. 잘 지내고 있다니 좋다. :)



    "사랑은 단백질"은 이미 극장에서도 개봉하고 영화제에서도 상영을 좀 한 후인데... 네가 시간이 맞질 않아서 보질 못했겠구나. 그렇잖아도 DVD를 보내주려고 연락도 하고 그랬는데 전화가 되지 않았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볼 수 있도록 해보마.



    너도 숨 쉴 때마다 행복하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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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우와

    멋지다. 이제서야 보았어...

    잘 지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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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전명오 - 2008/10/22 11:25
    고마워요. 난 잘 지내고 있수.

    풍요로운 가을이 되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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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비밀 댓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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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비밀 댓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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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Anonymous - 2009/07/02 21:48
    그들이 처한 상황에서 나 역시 그들과 같은 용기는 없었을 거라 생각한다. 그래서 더욱 한 없이 그들에게 미안하고 그들을 팔아 '장사'를 하는 자들을 경멸하게 된다.



    난 종종 '한국인'들의 특수성에 대해 좀 더 알고 싶다는 욕구가 생기기도 한다. 역사는 진보한다는 말엔 나 역시 동의한다만, 요즘은 생각을 좀 달리한다. 전체적인 시각으로 볼 때 역사는 진보하지만 그건 곳곳에서 벌어지는 +,- 합의 결과에 따라 +가 많다는 것일 뿐, 이젠 쉽게 그 말을 할 수가 없을 것 같다.



    인간은 적어도 자신이 한 실수는 반복적으로 하지 않아야 된다고 생각해. 그건 학습의 과정일 뿐 아니라 실수에 대해 명확히 알고 있었다면 두 번의 실수는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고 생각해. 실수가 일어나는 경우들의 대부분은 자신의 선택에 의해서가 아닌 타자(외부환경)에 의해서고 또 실수에 대해 반성하거나 돌아보지 않았을 경우, 즉 자신이 한 일에 대한 명백한 '앎'이 없을 때라 본다.



    그럴 경우, 이 나라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대해 조금은 이해가 되는 부분이 있다...



    참 어려운 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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