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심경일까. 어떤 마음일까. 나는 여전히 나를 지켜보고 있는데 어떤 때는 아주 살짝 긴장이 되기도 한다. 여전히 웃는 얼굴을 마주하는 건 기분이 좋은 일이다. 웃음으로 모든 게 상쇄되는 것 같은 느낌.
'현실'과 '이상'은 늘 거리가 멀다고 하지만 난 늘 '이상'은 '현실'을 딛고 서 있으며 '현실'은 '이상'에 맥이 닿아 있다고 생각한다. 그 둘 중에 하나만 없어도 즐거운 삶은 성립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지금 생각하는 게 '최고'의 '이상'인지는 모르겠다. 다만 알 수 있는 건 온통 흔들리는 순간의 치기어린 감정이 아니라 편안함으로 다져지는 '기쁨'이라는 것이다. 영원히 지속되는 게 있을까마는 그 '영원'은 이미 존재하는 게 아니라 존재함으로 이미 다가와 있다는 것이다.
마음이 시리게 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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