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2월 23일 수요일

短信

1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작업에 마지막 힘을 해야할 때. 그런데도 어쩐지 머리 속이 더 복잡해지거나 혹은 알 수 없는 믿음같은 게 생긴다. 두 가지 상반된 느낌. 묘하다.

2 영화배우 이은주가 자살했다. 주홍글씨를 보면서 마지막 결말이 참 묘하다 싶었는데 이은주의 자살 소식에 영화의 후반 트렁크 씬이 꼬리를 잡고 떠오른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 드라마 KAIST때 보고 참 괜찮은 배우라 생각했는데, 이제 연기가 날로 좋아지는 걸 보고 있었는데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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