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5월 14일 토요일

아이러니.

인류의 역사까지를 거론하기에는 너무 거창할 뿐더러 내 개인사 조차도 정리하고 있지 못하고 있긴 하지만 사람들 살아가는 모습을 보며 문득 든 생각. 세상은 늘 변화하긴 하지만 변화가 더디거나 반복되는 것엔 이유가 있다. 기록은 기억을 지배한다.라는 말을 다시 거론하지 않더라도 기억은 늘 사람들의 삶 속에서 왜곡되고 조작되며 자기 자신을 위한 훌륭한 알리바이로 탈바꿈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하긴 일상을 적어두었다가 증거로 제시해도 거부하고 인정하지 않으면 그만이기도 하지.

참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잘못과 과오에 대해서는 관대하지만 남의 잘잘못에 대해서는 엄격한 것 같다. 사람이니 그럴 수 있다고 이해를 하더라도 어쩌면 이런 보편적 오류로 인해 보다 나은 세상은 더디게 오는 걸지도 모른다.

우겨라! 세상이 그대를 인정할 때까지...
받아들여라! 세상을 이기지 못할 바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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