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5월 16일 월요일

~같은 삶.

하루종일 간이침대에서 뒹굴거리며 영화를 보고 졸다가 깨다가 땀도 흘리고 시원한 방바닥에 배를 붙이고 더위를 이겨내다가 때되면 밥먹고 그렇게 완전한 백수의 삶을 살아보고 있다.

뭔가를 풀어내야 하는데...라는 강박은 있는데 잘 잡히지도 않고 실마리도 잡히지 않는다. 꿈 속을 헤메는 느낌이랄까. 손가락 사이로 바람이 새어나가는 듯, 물 속에서 손가락을 펴고 물살을 가로지르는 느낌...

차근차근 하나씩..그래..차근차근... 한꺼번에도 괜찮아.

댓글 2개:

  1. 잘 쉬고 있냐?

    널 너무 조이지는 말아라.

    차근 차근이든 퍽! 한꺼번이든 또 좋은 일 생길거야.

    답글삭제
  2. 쉬긴 쉬는데 쉬는 건지...몽롱한 상태로 꿈을 꾸는 건지 모르겠다.

    조여도 조여지지 않고 풀어도 풀어지지 않으니...

    넌 잘 쉬고 있냐? 재미없다고 투덜대지 말고..ㅋㅋ

    푸우우욱 쉬었다가 와라. 쉽지 않은 고향길 아니냐... :)

    답글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