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3월 22일 월요일

결정.

사실 이번에 결정한 집은 제일 먼저 본 집이었다.
원래 살던 동네를 좀 벗어나서 생활하고자 하는 욕구가 있어서
다른 동네 집들을 더 보길 원했는데
환경이 맞으면 가격이 맞질 않고 가격이 맞으면 환경이 뒷받침 되지 않는 일들의 연속.



결국 맨 처음 본 집으로 결정을 하게 되었는데
사실 결정하고 생각하니 썩 괜찮은 결정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세탁기는 자동이지, 온수기는 물 용량이 꽤 되는 것이고...
T.V는 크고 잘 나오고...냉장고도 깨끗하고 좋다...
바닥은 방은 목재로 된 바닥, 거실과 주방은 타일로 된 바닥이다.
전에 살던 집보다 환경은 많이 좋아져서
어떻게 봐도 큰 변화가 있음직 하다.
 
어디로 가던 내가 적응하기 나름이고 환경이 전보다 좋아졌으면 되는 걸...
 
방을 이리저리 보고 다니다가 원점으로 돌아온 기분이 묘한 감정을 주지만
어쩌면 삶도 그런 것 아니겠는가 하는 감상이 몇 분간, 몇 초가 스쳐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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