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8월 13일 금요일

시카프 마지막 일...

시카프에 들려 영수증 처리를 했다. 행사 기간 동안 쓴 택시비, 그리고 비행기 표 값.
원래 비행기 표는 정산을 해주기가 어려울 지 모른다는 말을 들었던 터라 큰 기대를 하고 가지 않았다.
그런데 다행이 해준다고 한다.(원래 당연히 해줘야 하는 거 아냐?!)
택시비는 심야요금은 가능한데 아침에 탄 택시요금은 정산이 안된다면서 담당자가 울상이다.
도대체 왜 아침 택시 요금은 정산이 안된다는 거지?
아침에 급한 일이 있어도 버스나 지하철을 타고 다니라는 것인가?
그럼 버스, 지하철은 정산이 되는 것인가? 어떻게 영수증을 만들어내야 하는 거지?
문득 짜증도 나고 답답함도 든다.
미리 말을 해주던가, 아니면 호텔 근처에 숙소를 잡아주던가...
고생했다고 말들은 하면서 아무런 상황을 봐주지 않겠다는 것인가?
밥도 중국 사람들이 사주는 거 먹었다고 식대는 어떻게 할거냐고 했더니 말들이 없다.
결국 그것도 아침에 쓴 택시비도 정산을 해주기로 했다. 뭐냐고~
 
내일 들어가는데 정산은 다음 주에나 가능할 거 같다고 한다. 어쩔 수 없는 상황.
 
상해 페스티발 건에 대해서 잠시 얘기를 하는데 역시 진행이 복잡한 상황이다.
상해 행사에 참여하는 나에 대한 비용문제도 확실히 해결이 안되고...
일은 쉽게 부탁하면서 비용은 쉽게 내놓으려하지 않는 것 같다.
이건 비단 시카프 뿐만이 아니라 어떤 일이라도 그렇다. 내가 겪어온 일들을 뒤돌아 보면...
경험이라 생각하고 살지.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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