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분의 부탁으로 오토바이 뒷 바퀴를 좀 더 두꺼운 걸로 교체해야 했다. 오토바이가 50cc인데 모양은 상당히 세련된, 아기자기한 느낌의 오토바이. 많은 사람들이 그걸 보면 이쁘다고 하고, 또 작아서 자전거같다는 얘기도 종종 한다.
근처 오토바이 센터에 가서 뒷 바퀴를 교체할 수 있냐고 하니 이리저리 본 후 가능하다고 한다. 다만, 두꺼운 걸로 교체할 경우 물받이(바퀴 덮개)는 필히 제거해야 한다고 한다. 만약 여의치 않아서 다시 원상복귀할 경우 수고비로 만원을 내라 한다. 교체 비용은 3만원 정도...
한참을 기다려서 뒤바퀴 교체를 하고 보니 이제야 오토바이 모양새가 좀 난다. 바퀴가 굵을수록 코너링을 할 때 안정감이 있다는데 타보니 정말이다. 차체 뒤가 무거우니 안정감도 있는 것 같고...
어떤 사람이던 한 분야에 종사하다 보면 전문가가 되는 건 확실하다. 다만, 지속적인 노력을 하지 않았을 경우 아는 만큼에서만 머문다는 것도 단순한 진리다. 오늘 수고해 주신 사장님은 대충대충 슬렁슬렁 작업을 하는 것 같은데 금새 일이 끝나있다. 보니 일을 대부분 그런 느낌으로 처리한다. 힘을 적게 들이고도 최선의 결과를 내는 방법을 아는 것 같다.
오토바이 폼 새도 잘 나고 새 느낌으로 시승을 해보니 좋다. 다만 바퀴가 무거워져서 힘이 조금 달리는 듯 하다. 하지만 50cc인데 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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