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2월 11일 토요일

의미있게 한 걸음 떼는 방법

사무실 확보를 위해 계약을 하고 다시 한 번 사무실을 둘러보며 어떤 것들이 필요한 가를 생각해 본다. 작업 공간이 생긴다는 건 어느 작업자들에게건 약간의 설레임을 주지만 중국에서 갓 돌아온 나에게 안주(?)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긴다는 것은 더욱 기분이 좋은 일이다.

앞으로 어떻게 사무실을 꾸려갈 것인가가 사실 더 걱정이 되는 건 사실이지만 어떤 일을 하던 간에 그 걱정은 뗄 수 없는 것 아닌가. 즐거운 마음으로 신나게 작업을 하다보면 이런 저런 일들이 하나 둘씩 해결이 되어가고 이루어지는 게 생길 것이란 믿음은 여전히 내게 유효하다.

물론, 지금 진행해야 할 일들이 바로 코 앞에 닥쳐 마음이 조급한데다가 사무실 정리도 해야하는 상황이 그다지 반가운 건 아니지만 이럴 때도 있고 저럴 때도 있으니 충분히 반길 자세는 되어있다.

일만이 아니라 사람들과의 관계도 더 적응해가야 하고 내 스스로의 위치도 되도록 빨리 안정시켜야 한다. 여러가지 일은 한꺼번에 몰려든다는 게 여태 살아오면서 느낀 것 중 하나다. 그런 일들도 순서를 밟아 차근차근 해가다 보면 실타래 풀리듯 순소롭게 풀리는 것 또한 마찬가지. 이럴 때 일수록 단전에 힘을 놓지 않아야 하는데...여전히 수행이 부족한 자신에게 마인드 컨트롤을 해본다.

언제나 시작이듯, 이번에도 또 시작이다.

댓글 4개:

  1. 축하드립니다.

    정이는 내년에 다시 중국에 교환학생으로 나간대요.

    그것도 장춘에! 으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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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알고 있다. ㅎㅎ 축하는 고맙게 받으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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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와- 축하해. 정확히 어떤 일인지는 모르지만, 뭔가 시작을 한 거구만.

    멋져 멋져.

    잘 할 거야. 잘 될 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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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응, 고마워. :) 잘 되도록 노력해야지.

    잘 안되도 노력의 흔적은 남는 법이니 후회도 없고.

    새로운 시작은 언제나처럼 버벅거림의 연속이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알게 되고 배우게 되면서 더 나아지겠지. :)

    열심히 살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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