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월 14일 금요일

얼어붙다.

저번 달 장춘에서 택시를 타고 이동을 하는데 창문이 모두 하얗게 얼어 붙었다. 손을 대면 쩍쩍 달라붙을 것만 같은 느낌. 이런 추위인데 자동차들은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핸들을 돌리는 기사는 힘이 들어 보이지만 차는 그래도 달린다.

얼다.

도시도 얼다.


엷은 햇살도 따뜻해...

얼어서 깨질 듯...


이 때를 생각하면 지금 한국의 겨울은 턱도 없는 추위 건만 망각은 현실에 순응하게 만든다. 시간이 지날 수록 추위가 느껴지니...

창문에 뽀드득 그림을 그리고 싶은 마음도 들지 않게 얼었다. 손대면 쩍~하고 갈라질 것 같은 느낌.

댓글 2개:

  1. 장춘은 정말 추운 곳이었구나. 여긴 ... 자동차가 얼어붙을 정도까진 아닌데...

    지구 온난화 현상을 이곳 사람들도 걱정을 많이 한다. 예년만한 추위가 오지 않아 몸도 근질거린다고 말하곤한다. 나는 추운데 이곳 사람들은 반팔차림이다. 어제는 하루종일 비가 내리더니, 오늘은 눈이 내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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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암...춥고 말고. 서울은 이제 추위가 많이 가신 듯 하다. 여기에선 반팔을 입은 사람들은 못보지만 미니 스커트를 입은 사람들을 여름보다도 많이 보는 것 같다. 경기가 안좋으면 미니 스커트가 유행이라지만 아무리 봐도 취업 걱정을 하는 사람들처럼 보이지 않는데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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