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2월 5일 수요일

부는 바람만으로

부는 바람만으로

매일 밤새워 무에 그리 서러워 우는
내 영혼을 부는 바람으로 달랠수 있다면

동앗줄로 묶어두어 몸부림치지 못하게
숨통을 죄어 잠시 지친 내 영혼을

새벽 닭 울기 전에
밤바람으로 달래어 보내준다 해도
매일 서러워 우는 이유를...

속세의 내 육신은
숨소리 미약해져 갈 즈음
그 까닭을 알아
내 영원한 영혼을
바람으로 달래어 보리오.



- 20년 전(1987년)의 흔적을 찾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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