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춘에서 내가 가보지 않은 곳을 데려가주면 어떻겠냐고 부탁했다.
사실 장춘은 다른 도시보다(어쩌면 이정도 크기의 도시는 비슷비슷하겠지만...)
볼 것이 그리 많은 도시는 아닌 듯 싶다.
어디를 가고 싶냐는 질문에 미술관이나 박물관 등을 가보고 싶다고 했다.
특히 그림 전시를 하는 곳이면 좋겠다고 했더니 알아보겠다고 한다.
그런데 결국 알아보고 또 알아봐도 그런 곳은 거의 없다고 한다.
사실상 아예 없다고 해도 과분하진 않을 듯 싶다.
갈 곳을 정하지 못해 규이 차로 치우메이와 함께 이곳저곳을 돌아다녔는데
갈 곳을 정하지 못해 규이 차로 치우메이와 함께 이곳저곳을 돌아다녔는데
마지막에 결정한 곳은 '문화광장'이었다.
넓은 잔디와 롤러 스케이트 장, 농구장이 있는 느낌 시원한 곳이었다.
많은 어르신들이 나오셔서 각양각색의 연을 날리며 즐기고 계셨다.
그러다 문득 눈에 들어온 박물관...지질박물관.
들어갔더니 각종 자연석, 보석들, 화석, 베이징인원 두개 골, 공룡 알 화석 등...
여러가지가 전시되어 있다.
아직 설치가 다 끝나지 않은, 준비 중인 곳을 슬쩍 옅보니 공룡 뼈들이 있다.
실제 크기로 맞춰서 전시를 하려고 준비 중이었다.
태어나서 공룡 화석, 뼈는 처음 보는 것이라 무척 신기하게 느껴졌다.
쥬라기 공원에서 많은 공룡을 보긴 했지만...
한 쪽 벽에 중국 전도가 있고 각종 화석들이 발견 된 곳이 표시되어 있는데
정말 엄청나다.
문득 얼마 전에 들었던 얘기가 떠올랐다.
"달 면적이 얼마나 큰지 알아요? 중국의 4배랍니다. 4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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