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8월 22일 월요일

새벽냄새

동이 터오는 걸 보면 묘한 느낌이 들어. 때론 아무 하릴도 없이 잠이 오지 않아 날을 샌 적도 있긴 하지만 보통은 작업을 하다가 날을 새는 경우가 있거든... 뭐, 그렇다고 자주 날을 새지는 않지. 그렇게 하다간 밤과 낮이 완전히 뒤바뀌게 되니깐. 한국에 살면서 외국에 있는 걸 경험해 보고 싶다면야... 흠;;;

동이 트는 푸르스름한 새벽 하늘과 새큼한 공기가 가장 행복하게 느껴질 때는 하고자 했던 일을 그냥 흘려보낸 시간없이 알차게 새벽을 지새우고 원하는 정도의 일을 끝냈을 때야. 만약 졸다가 말다가 그냥 시간을 허투루 보낸 날이면 하루가 온통 억울하지.

요즘은 가을 진한 새벽냄새가 나. 아침이 되면 매미들은 여전히 쉴새없이 울어대지만 저녁과 새벽엔 가슴 속까지 시원해지는 공기를 들이마실 수 있거든. 난 이런 날씨들이 딱~. 좋은데 말야.

이제 해야 할 일들이 거의 동시에 몰린 것 같지만 왠지 해낼 수 있을 것 같아.(뭐, 하지 않으면 안되는 일이긴 해.-_-;) 자자...다녀올테니 또 보자고...

댓글 10개:

  1. 비밀 댓글 입니다.

    답글삭제
  2. 아무데도 안가. 마음이 바쁘고 일이 바쁘면 어딜 나다니는 것 같단 말이지. 내가 들은 소리도 매미가 아니고 귀뚜라미였을까? 그건 아니었을 것 같아.



    고마워. 열심히 할게.



    언제나 건강 유념! 만복의 근원이라니까. :)

    답글삭제
  3. 비밀 댓글 입니다.

    답글삭제
  4. 아..네.. 그래야지요. 건강은 늘 지키려고 노력합니다. 간단하지만 나름대로 운동도 하고 있지요. 꾸준히 해야하는데...라며 마음도 다잡고 있습니다.



    열심히 해야지요. 암요.

    답글삭제
  5. 비밀 댓글 입니다.

    답글삭제
  6. 그렇죠? 고칠 수 있는 힘. 그 힘은 평생을 갖춰가도 모자랄테지만 하는데까진 해봐야죠.



    그러게요...예전에 다 마음에 두고 있던 말들, 참 많이도 잊고 사는 것 같네요. 다시 유념입니다. 고맙습니다.

    답글삭제
  7. 컴퓨터 때문에 많이 힘드니?

    어떤것을 사야 제대로 된거다냐?



    용돈은 있다냐?

    이 모두가 잘살기위한 준비라 생각하자.



    힘내고........

    답글삭제
  8. 다시 살 필요도 없고 별 문제 없습니다. 처음에 문제가 좀 있었는데 다 해결했습니다.

    답글삭제
  9. 비밀 댓글 입니다.

    답글삭제
  10. 네...알겠습니다. :)

    답글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