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8월 3일 수요일

후두둑...

난데없이 밖이 시끄러워 무슨 소린가 했더니 '후두둑' 비가 내린다. 오늘은 그다지 덥지가 않다. 더위가 많이 물러갔나 보다. 그래도 선풍기는 계속 틀어놓고 있지만...

식사하고 잠시 앉아 웹 서핑하다 보면 시간이 한 두시간 훌쩍 지나가는 것 같다. 뭐, 겸사겸사 웹 서핑하는 중에 싸고 괜찮은 게 있어서 쇼핑도 좀 했다. 사실, 책을 주문하려고 했는데 책 주문해도 읽을 시간이 없을 것 같아 포기했다. 8월이나 넘겨보고 생각해봐야겠다.

다시 비가 좀 내려주면 바닥에 고인 열기를 한 차례 더 쓸어갈 것 같은데... 밖은 비올 것 같은 분위기인데 아직 소식이 없다.

어제, 그제 연이어 본 중국 영화 두 편에 좀 버겁다. 그래놓고 좀 가벼운 마음이 될까 해서 밤 새 “别了,温哥华”를 틀어놓고 들으며 잤다. 참 괜찮은 드라마다. 듣기만 해도 생각이 난다. 이 드라마를 보면 왠지 밴쿠버에 한 번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왜 이렇게 가보고 싶은 곳이 많다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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