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9월 12일 월요일

리...리...리테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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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件 리테이크 작업하러 계원에 왔다. 오늘 낮에는 '일'이 있었기 때문에 바로 오지 못하고 저녁 7시가 갓 넘어서야 도착했다. 중화요리로 저녁을 해결하고 바로 작업 돌입. 2-3시간 걸쳐 리테이크 마무리. 지금 렌더링 중이다.

2
내게 남은 또 하나의 작업은 이틀 안에 마무리를 해야 한다. 이번 주는 초반에 일을 해결하고 쉽게 갈 수 있을 줄 알았더니 중반을 넘겨야 겨우 마무리 될 것 같다.

3
장창(중국친구)은 방학해서 놀아 줄 사람이 없다고 칭얼대다가 계속 작업하는 내 얘기를 듣고 이젠 포기했나보다. 방학이 끝나기 전에 같이 영화를 보러 가기로 했다. 한국어든, 중국어든...

4
계속 머리를 굴리는 중이다. 덩달아 마음도 함께 굴러가고 있다. 내 자신도 쉽사리 되지 않았던, 하지 않았던 일들을 남에겐 아주 쉽게 뱉어내고 있다. 요즘 들어 생각되는 건 나이가 서로 많건 적건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 그런 생각이 든다는 건 아직 내 소양이 부족하다는 뜻도 역설적으로 포함하고 있겠지.

5
가을이라는데 선선한 바람은 맛도 보지 못하는 것 같다. 아직 더운 기운이 남았다. 원래 열이 많은 체질이라 그런지도...

6
아- PISAF 중국쪽 일도 해결해줘야 하는구나. 복잡한 일은 아니지만 신경이 쓰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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