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9월 10일 토요일

주말의 언저리.

명색이 주말인데 먹거리 해결을 위해 작업실 앞 마트에 잠깐 다녀온 걸 빼고는 계속 작업실에서 작업이다. 그 중에 삼분의 일은 졸며, 블로깅하며 지낸 시간들이다. 주말은 주말다워야 하는데 끝내지 못한 일들이 있기에 주말답지 않아도 괜찮다...고 위로한다. 다 끝내고 나면 꼭 극장에 가서 영화를 보리라...는 뜬금없는 각오도 생긴다.

화창한 날씨, 선선한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 마음 없겠지만 가끔은 이렇게 콕 박혀서 작업하고 있는 맛도 꽤 쌉쌀하다.

댓글 2개:

  1. 쌉쌀... ^^

    보인다, 보여, 훤히. 너 졸고 있는 모습. ㅋㅋ



    좀전에 은수랑 희정?씨 다녀갔다.

    새 살림살이를 장만해서 짐이 한보따리더라.

    작년 생각이 문뜩 나더라구. 처음 체코 왔을 때.

    시간은 항상 잘 흐른다.

    흐르는 이 시간들을 잘 써먹어야하는데, 잘 살고 있는 건가? 그런 자문을 해본다.



    일,마무리 잘하고. 끝나면 푸욱~ 몰아서 한잠 때려라. 고생이 많다.

    그리고 영화도 꼭! 보고 말이다. (ㅋㅋ 추석이라 극장가에 사람 만땅이겠다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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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추석 때 내려갈 표도 아직 구해놓지 않았는데...어떻게 될지... 영화는 꼭 봐야지!!! 흠;;;



    졸고 있는 모습이 보이다니, 눈이 꽤 좋군 그래, 흠;

    희정누나 체코 간다더니 도착해서 살림살이 장만하고 있구나. 니가 벌써 작년이란 말이 나오다니... 잘 버티고 잘 살고 있구나. ㅎㅎ 체코가 너한테 맞는지도...



    시간 잘 쓰도록 자문하고 반문하는 건 끊임없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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