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9월 29일 목요일

'영진위'에 오다.

부산영화제 리더필름 최종 아웃풋을 확인하기 위해 주한형과 '영(화)진(흥)위(원회)'를 찾았다. 디지털 파일을 필름레코딩 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한데 영진위 현상소는 수 많은 영화로 인해 정신없이 바쁜 모습이다.

지겨운 기다림. 사실, 오지 않아도 되는 일이긴 했지만 필름으로 나오는 최종본을 (경험삼아) 볼 겸 왔는데 이렇게 기다리게 될 줄은 생각도 못했다. 어차피 저녁에 일이 있기 때문에 돌아가봐야 하지만 그 전까지 결과물이 나올지 모르겠다.

담당자가 조금 전 16mm 작업을 하고 있으니 끝나면 바로 35mm작업에 들어간다고 조금 더 기다리라 한다. 이런 결과들은 영화제측에서의 수 없이 많은 번복으로 인해 생긴 결과이기도 하다. 공문이나 기타 연락들이 민첩하게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는 이쪽에서도 '리더필름'을 빨리 해 줄 이유가 없는 것이다. 게다가 스케줄도 밀려있다 하니...

영진위는 정말 몇 년 만에 와 본다. 많이 쾌적해지기도 했고 이번에 개봉했던, 개봉할 영화들 포스터가 걸려있다. 영진위에서 지원했던 영화들인가?

기다린 게 아까워서라도 결과물 나오는 걸 보고 가려는데... 좀 더 상황의 추이를 치켜봐야겠다. 쩝~!

댓글 1개:

  1. 지켜보기는 젠장... 다시 한 두시간을 기다려 달라고 했는데 약속도 있고 해서 그냥 돌아와 버렸다. 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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