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0월 12일 수요일

계원조형예술대학의 문제

얼마 전 극적으로 문제가 타결되었다고 기분 좋아하시던 교수님(들)과 그 모든 과정을 지켜보며 함께 답답해하고 문제 해결을 반가워했던 사람(들)이 있었다.


문제는 또다시 산 넘어 산이다. 대학 내의 문제는 민주화 운동으로 시작해 학내 이권다툼, 학내 비리로 이어지더니 대학의 본질은 저만치 사라지고 대학교육과 학생을 볼모로 한 투쟁으로 변하고 있다. 학교의 이사장이라는 자는 학교를 그저 돈세탁이나 하는 세탁기 정도로만 아는 건지 도대체 학생 및 교직원들에 대한 배려는 눈꼽만큼도 없고 어떻게 해서든 자신들이 모든 걸 장악해 좌지우지 하려고만 한다.


학교를 처음 설립했을 때 목적도 염불보단 잿밥 쪽이었겠지. 학교의 이미지가 실추되고 신입생을 뽑지 못하고 수업이 중지될 때 가장 피해를 입는 쪽은 학생들인데 학교 이사장에게 학생이란 원서비와 등록금을 가져다 주는 돈의 통로 쯤으로만 보이고 있을 게 분명하다.


학교의 모든 구성원들은 어제의 대립이 오늘의 화합으로 오늘의 화합이 또다른 투쟁으로 이어진다.


댓글 2개:

  1. 비밀 댓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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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Anonymous - 2005/10/14 13:46
    무슨 말씀인지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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