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6월 14일 수요일

유통기한.


아무나 들어앉지 못하게
험악하게 인상을 쓰고 있지만
부릅 뜬 눈에 가려진
유통기한 지나버린 기다림은
바람에 묻혀 향기를 잃어갔다.

이젠 부릅 뜬 눈 감으면
눈물이 쏟아질까 부끄러워
입꼬리만 살짝 올려 웃는다.

댓글 2개:

  1. 이 시, 저희과 문예창작부에 제가 썼다고 하고 내고 싶어요. 어떻게 안될까요?? (농담이구)

    돌하르방이 구슬프게 우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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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왕도비정도 - 2006/07/19 22:03
    농담이라도 고맙습니다.ㅎ;

    사용하고 싶으시면 사용하세요.

    영광입니다. (_ _)

    혹, 반응이 좋지 않으면 퍼왔다고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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