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6월 8일 목요일

나이지리아 피랍과 Eagle의 실종...?

나이지리아에서 대우건설과 가스공사 직원 5명이 피랍되었다. 납치범들이 석유 판매 이익으로 인한 혜택을 전혀 받지 못했기 때문에 이와 같은 일을 꾸민 것이라 알려져 있다. 그저 사람 협박해서 돈을 요구하는 단순 납치범이 아니라는 것이다. 석유라는 단어를 접하는 순간 미국이 먼저 떠오르는 건 어쩔 수 없나 보다. 아프리카나 중동지역이 위험한 나라가 되어버린 데에는 미국의 책임이 상당부분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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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중동과 아프리카를 때려대며 착취해 낸 부(富)는 나이지리아 뿐만이 아니라 미국 내에서도 혹은 세계적으로도 공평한 분배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세계 인구 상위 3%를 위한, 그 3%를 추종하는 10-20%정도의 인간들만이 그 부를 분배하고 돌릴 뿐이다. 게다가 더 많은 부의 축적을 위해 다시 아프리카로 중동으로 미사일과 총알을 실어 나르고 있다.

석유없이 물로만 가는 친환경적인 자동차라거나 앞으로 자원고갈에 대비한 획기적인 대안연료 등은 현재의 과학기술로도 일정부분 만들어 상용화 할 수 있는 충분한 여건이 이루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석유만을 가지고 끙끙대는 이유는 뭘까. 그 석유를 위해 얼마나 많은 무고한 사람들이 피를 흘리고 죽어갔는가. 그저 먹고 살기 위해 가족과 떨어져 그 먼 타국에 가 일을 하는 '개발도상국(미국에서 바라보는 한국의 현재 모습)' 국민들이 무슨 죄가 있을까. 그 가족들은 무슨 죄가 있을까.

그저 먼나라, 이웃나라, 내 나라에서 상위 몇 %의 고귀한 분들이 벌이는 부루마불 게임에서 주사위를 던지며 놀고 있는 사이 대우건설과 가스공사 직원 5명이 피랍된 것이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그 분들이 무사히 귀국해서 가족들 품으로 돌아가길 기도하고 마음을 모으는 것 뿐이다. 그리고 과거 김선종씨와 같은 사태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하려면 정부의 발빠른 대처가 무엇보다 절실하다. 프랑스나 영국같은 나라는 테러범과는 협상을 하지 않는다는 국제적 관례를 어겨가며 자체 루트로 거액의 돈을 건네 자국민을 보호한다고 하지만 한국은 그렇게 하던 하지 않던 간에(납치범이나 테러범에게 돈을 지불하는 행위는 또다른 사건을 발생하게 하는 원인이 되거나 고정 타겟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그리고 안전히 이들 5명을 구출해내면 좋겠다. 우왕좌왕하며 자국민의 안전을 보호하지 못하는 정부는, 국가는 존재할 이유가 없다.

연합뉴스 발췌




*** Slam Eagle이 허공을 가르며 비행하던 중 갑자기 사라졌다. F15K라 불리는 차세대 전투기가 돌연 모습을 감추버린 것이다. 어떻게 그럴 수가 있는 걸까? 조종사 두 명의 안전이 걱정될 뿐이다. 그리고 비행기의 결함에 의심이 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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