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6월 3일 토요일

더운 주말을...

으아! 덥다. 장춘은 지금 보통 23-4도 정도라는데 한국은 28도를 넘나드는 더위라니... 물리적 거리를 피부로 느끼는 중이다.

잠을 자도 또 자도 졸리기만 한 날에 친구와 약속을 해 밖으로 기어나왔다. 일산에 라페스타라는 곳-처음 와보는 이곳에서 '아이스 에스페라소'를 한 잔 마시고 영화를 보기 위해 티켓팅을 한 후 남는 시간을 위해 PC방에 왔다.

라페스타-파스타 이름같은 이 곳에서는 가족들, 어린이들, 젊은이들이 북적이고 고기집, 식당들은 지금부터 불을 지펴대며 손님 받을 채비가 한창이다.

오늘 볼 영화는 기다리고 기다리던 '짝패'. 류승완을 좋아하기 때문에, 정두홍을 좋아하기 때문에 더욱 보고 싶었던 영화. 액션키드라 스스로를 칭할 수는 없지만 액션에 관한한 꽤 많은 영화를 봐왔던 터라 더욱 기대가 된다. 기대에 부흥하지 못하면 실망도 하겠지만 모든 이유를 불사하고서라도 또 다른 한 가지 이유. 한국 극장에서 몇 년만에 보게 되는 영화라는 이유만으로도 기분은 좋다. 이렇게 말하니까 외국에서 오래 산 느낌을 솔솔 풍기게 되는군.-_-;

영화평은 차후에 하기로 하고... 나른하고 뜨뜻한 주말을 맘 편히 보내보도록 하자. :)

댓글 2개:

  1. 나도 그 영화 보고 싶어. 칫-

    여긴, 김기덕 감독의 <활> 개봉했다. 보러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싶다. 한국 말은 듣고 싶고, 김기덕 영화는 보고 싶지 않고...

    글고, 여긴 겨울이 되돌아 온것 같애. 추워서 매일 매일 와들와들 떤다. 정말 여름 없이 겨울로 갈 건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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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wolhoo - 2006/06/05 01:59
    아니, 겨울이라니... 한창인 6월에 겨울이라...-_-;;;

    여름없이 그렇게 계절이 바뀌면 속상하겠다.

    건강 조심해라.



    보진 못했지만 <활>은 그다지 괴롭지 않을 수 있을 듯 한데 가서 봐라.



    짝패는...기회가 있겠지.-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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