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6월 19일 월요일

내 행복이 줄어들지는 않는다.


내 행복만을 보고 살지는 않았는지, 남이 잘 되면 겉으론 웃으면서 속으론 배아파 하진 않았는지. 모든 사람의 평균 행복지수가 내게도 그대로 적용되지는 않지만 남이 행복하다고 해서 내가 느끼는 행복의 크기는 절대 줄어들지 않는다.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건 그만큼 마음이 가난한하다는 증거고 스스로가 누리는 행복에 감사할 줄 모르기 때문이다. 물론 이 행복지수는 경제지표로 설명할 수 없다. 행복은 내가 소유한 물질의 양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기 때문이다. 종종 그 둘을 같은 것으로 보고 판판단하지만 옳지 않다. 삶을 어떻게 대하고 어떻게 누리는지에 대한 가치관의 문제, 태도에 대한 문제일 뿐이다. 내 행복을 타인의 고통과 불행 위에 올려놓고 살지는 않았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본다.

댓글 2개:

  1. 캬~ 가슴에 콕 박히는 멋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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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용말양 - 2006/06/23 14:14
    그러게, 차범근씨는 글도 참 잘 쓰는 것 같아. 잘 지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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