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0월 4일 월요일

건너가도 될까요?


혹 늦지는 않았는지
지금 건너가면 날 받아주기는 할 건지
분명 내 눈엔 가능하다는 신호로 보이는데
또 다시 거절을 당할까봐 쉽게 발을 떼지도 못하네.

오래지 않아 지금의 망설임도 필요없는
순간이 오게 되면 더 후회를 하게 될까.

용기도 쉽게 나지 않고 포기도 쉽지 않을 때
그럴 때 난 대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일까.

그런데 정말 건너가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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